제1122화

BH 국제그룹. 서둘러 H 시에서 돌아온 가영신은 짧은 시간 내에 그룹 내의 흔들리는 인심을 달랬다. 그뿐만 아니라 이진기의 추측과 같이 가영신은 자신의 BH 국제그룹이 오늘의 이 규모까지 이르렀기에 세금 때문이든 수천 명의 직원들이 일하는 것을 고려해서든 정부는 그를 완전히 죽일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비록 정부 측 앞에서 자신의 BH 국제그룹은 개미에 불과하지만 정부 측은 전반적인 관점에서 문제를 고려해야 했다. 자신의 BH 국제그룹은 위험해 보이지만 사실 안정적이었다. 이 점을 깨달은 후, 가영신은 즉시 조사팀의 경로를 통해 정부와 교섭을 진행했다. 그 후 조사팀 세 명에서 두 명을 철수시켰고, BH 국제그룹의 부사장 한 명과 매니저두 명 그리고 업무 중위층 여섯 명이 불법 범죄 혐의로 끌려갔다. 이 사람들은 바로 BH 국제그룹이 이번에 잃어버린 희생양이었다. 그들도 결코 억울하지 않았다. 아무래도 직무상 그들은 확실히 병원과 의사에게 뇌물을 주는 일을 했기 때문이다. “당신들이 나를 탓하지 않기를 발해. 비록 당신들이 한 그 일들은 모두 그룹을 위한 것이지만, 당신들이 가져야 할 이익도 모두 가져가지 않았는가.” 그룹 내 자신의 사무실에 서서, 가영신은 건물 아래서 차에 호송된 부하들을 보며 슬프지도 기쁘지도 않은 기색을 보였다. 이때 사무실 문이 열리고 야무진 중년 남자가 들어왔다. “회장님, X 시 증권감독위원회에 제출할 때 발표할 공고를 이미 작성하였습니다. 한번 확인해 보시겠습니까?” 가영신은 공고를 받고 자세히 한 번 보며 한 글자 한 글자 고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가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용어는 직접 수정한 것을 보니 이 공고의 의미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공고의 발표는 X 시 주식 투자자들이 우리 그룹에 대한 신뢰도와 관계가 있기 때문에 결코 틀림이 없어야 해.” “투자자들에게 BH 국제그룹이 내부적으로 문제가 있지만 전체 핵심 의사 결정 측에는 문제가 없고 그룹 비즈니스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기에 그들의 투자는 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