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40화

이전에 그는 이진기와 그렇게 여러 번 상대했을 때 매번 어떻게 이진기 자체를 물리칠 것인가를 생각했다. 그러나 허웅은 달랐다. 그는 처음부터 이진기를 한 번에 밟아 죽일 생각은 없었다. 대신 이진기의 무패 전신의 금신을 무너뜨림으로써 이진기를 둘러싼 모든 상업 지형을 점차적으로 분해하고 격파하는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었다. 그야말로 살인 주심이었다! “걱정 마세요.” 맹유훈이 생각에 잠긴 것을 보고 허웅은 미소를 지었다. “이진기가 망하면 그가 동남성에 있는 그 물건들은 모두 당신에게 줄게요. 이것은 제가 당신에게 준 약속입니다.” 맹유훈은 가볍게 웃으며 공손한 표정으로 말했다. “허웅 님께서 많이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그건 당신이 능력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H 시에서 모든 일이 끝나자 이진기는 동남성으로 돌아갈 계획이었다. 이진기가 김나희에게 전화를 걸어 만날 시간을 약속하려 할 때 마침 김나희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진기야, 아직도 H 시에 있어?” 김나희의 말투가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듣고 이진기는 살짝 눈썹을 치켜세우며 말했다. “아직 H 시에 있어. 무슨 일이야?” 김나희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전 선생님을 기억해?” “기억나, 우리가 그분을 자선기금의 일을 주관하도록 배정해 드리지 않았어?” 이진기는 뜻밖의 일로 깜짝 놀라 했다. 김나희는 다소 울분을 토하며 말했다. “이 일을 말하지 않으면 괜찮은데 바로 이 일 때문에 전 선생님께 적지 않은 폐를 끼쳤어.” “우리는 전 선생님에게 투자를 하여 자선기금을 개설하게 했고 모든 것이 순조롭고 정상이었어.” “그런데 전 선생님의 자녀들은 전 선생님에게 큰돈이 있다는 소식을 어디서 알았는지 하나둘씩 잇달아 돌아와 전 선생님에게 돈을 요구했어.” “전 선생님은 이 돈은 기금이기 때문에 사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는데 선생님의 자녀들은 오히려 듣지 않고 전 선생님을 화나게 하여 응급실에 실려가게 했어.” “나는 동남성 쪽의 의료 기술이 부족할까 봐 선생님을 H 시의 병원에 배치해 드렸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