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78화
상관운의 눈이 반짝이며 말했다.
“제 특기를 살려 사업을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그 전에 이진기 대표님과 몇 가지 문제를 상의해야 할 것 같아요.”
“말씀해 보세요, 오늘 마음껏 이야기합시다.”
이진기가 웃으며 대답했다.
두 시간 후, 상관운은 웃는 얼굴로 진희 투자회사를 떠났다.
대표 비서실 안에서, 이진기는 김나희에게 말했다.
“존 마이크와 오성우를 포함한 모든 주요 부서의 리더들을 회의에 불러줘. 회사 전체에서 적합한 인력을 뽑고 동시에 외부에서 전문가도 채용하자. 상관운이 부임하면 감사 부서를 정식적으로 운행할 거야.”
감사 시스템의 도입은 진희 회사가 현대화와 그룹화로 나아가는 큰 발걸음이었다.
이는 진희 투자회사와 전체 진희 계열사에 있어 진보적인 도약이었다.
진희 투자회사의 경영진 회의가 오후 내내 이어졌다.
감사 부서의 설립은 모든 이의 이익에 영향을 미치므로 많은 타협과 권력 다툼이 벌어졌다.
각 부서는 감사 부서가 자신들에게 조금 더 관대하기를 바랐다. 자신의 목숨줄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기분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이에 대해, 이진기는 대부분의 시간을 냉정하게 관찰하는 데 보냈다.
오성우와 존 마이크 등이 얼굴이 붉어질 정도로 싸우는 것을 그저 지켜만 보았다.
이는 회사 내부의 소규모 그룹 간 이익의 타협과 투쟁이며, 선순환의 일부로 이진기는 이에 간섭하지 않았다.
새로운 시스템, 특히 감사 시스템의 도입은 너무나 많은 것을 포괄하기 때문에 회의가 끝나고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의견에 도달했을 때는 이미 저녁 7시였다.
“좋아요, 모두가 문제없다면, 이렇게 진행합시다. 대표 비서실에서 내일 서류를 작성하여 발부할 것입니다. 제가 서명한 후에 모든 계열사에 정식으로 전달하겠습니다.”
이진기가 손뼉을 치며 회의는 종료됐다.
모두가 퇴장했지만 오성우는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았다.
분명히 이진기와 사적으로 말하고 싶은 것이 있는 모양이다.
“왜요, 오성우 씨, 감사 부서가 당신의 권한을 분담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나요?”
이진기가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Click to copy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