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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9화

“진기 형, 이 초청장에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유채강은 일찍이 이진기를 따르며, 이진기 곁에서 가장 오랫동안 있던 사람이라 할 수 있다. 이진기도 어디를 가든 유채강을 데려가는 것에 익숙해졌다. 그래서 유채강은 이진기를 매우 잘 이해했다. 그래서인지 이진기가 이 초청장을 본 후의 표정 변화가 심각하다는 것을 본 채강은 일이 자신이 생각한 것보다 훨씬 복잡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무것도 아니야.” 이진기가 고개를 젓는다. 이진기가 유채강에게 말하지 않으려는 게 아니라 이 사건 자체가 너무 복잡하고 많은 요소들이 얽혀 있어서 어디서부터 설명해야 할지 몰랐다. 반종현이 나타난 것은 T시가 이진기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한 곳이라는 것을 느끼게 했다. 이진기와 반종현은 전생이나 이생에서 그 어떤 교류도 없었다. 갑자기 보내진 이 초청장의 배후에는 아마도 진씨 집안과 관련이 있을 확률이 높다. 이는 진기에게 가장 나쁜 소식이었다. “위현에게 말해서 본사 쪽에 사람을 더 빨리 배치하라고 재촉해. SL 투자회사를 빨리 우리 손에 넣어야 해.” 이진기가 무겁게 말했다. 유채강이 대답하고는 위현을 찾아 나갔다.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고 이진기도 초청장을 한쪽에 놓았다. 이번 식사는 좋은 취지의 잔치가 아니라는 것이 분명하나 진기는 피할 생각이 없었다. ‘많은 일들은 숨을 수 없으니 차라리 당당하게 찾아가 상황을 보고 말하자.’ 예이제는 T시에서 유명한 개인 요리점이다. 훌륭한 음식만큼이나 가격도 비쌌다. 2001년에 이미 인당 36만원이었기에 일반 샐러리맨 계층이 여기에 나타날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했다. 이번 식사는 저녁 7시에 잡혔다. 평소와는 달리 번화한 모습과는 다르게 오늘 밤의 예이제는 손님이 없었으며 한 사람에 의해 통으로 예약되었다. 이런 수준의 식당을 예약하려면 돈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 이진기가 차에서 내리자, 예이제 입구에서는 웨이터가 아닌 몇몇 정장을 입은 남자들이 그를 불타는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그중 한 명이 다가와 예의 있지만 꼿꼿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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