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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04화

“너는 반종현이 너무 강력해서 내가 어쩔 수 없이 굴복했다고 생각하는지?” 이진기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겉으로 보기엔 그렇게 보일 수 있어.” “하지만, 내가 앞으로 해야 할 일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어. 그 큰일을 나 혼자서는 감당 못해,” “반종현은 물론이고 전에 이경한도 끌어 들일 계획이었어. 지금까지 기회가 없었을 뿐.” “하지만 지금 종현 도련님이 자발적으로 뛰어들었으니 보기에는 내가 굴복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우리는 그의 힘을 빌리고 있는 거야.” 이진기는 유채강의 어깨를 토닥이며 무거운 목소리로 말했다. “사실 대부분의 일은 겉보기처럼 단순하지 않아.” “좀 더 생각해 봐. 가끔 한 발짝 물러서서 참는 건 내가 겁쟁이여서 굴복하는 것이 아니라 더 높고 더 멀리 뛰기 위해서야.” 유채강은 이진기의 말을 듣고 생각에 잠겼다. 채강은 오랫동안 생각한 끝에 무언가 깨달았다. “이런 것들을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진기 형님이 말씀하시면 그게 맞는 거죠.” 이진기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진기와 반종현의 만남 이후, T 시의 상황은 천지개벽할 정도로 크게 변했다. 진씨 집안은 진희 계열사와의 대립에서 계속 물러서며 맥을 추지 못했다. 다른 사람들이 예상한 진씨 집안의 반격은 아무런 파문을 일으키지 못했으며 진씨 집안을 돕기 위해 나서는 사람도 없었다. 이렇게 T시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자랑하던 진씨 집안은 순식간에 위태로운 상황에 부닥쳤다. 나무가 쓰러지면 원숭이들도 흩어지기 마련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 모든 논란의 시작이었던 진지운이 사라졌다는 것이었다. 어떤 이들은 이진기가 진지운을 처리했다고 주장했고, 또 다른 이들은 진지운이 진씨 집안의 도움으로 도망쳤다고 말했다. 진씨 집안이 망하더라도 후손은 남겨야 하니까. 하지만 정확한 상황은 아무도 모른 채 추측과 논란이 이어졌다. 이 대립은 무려 반 달 동안 지속되었다. 진씨 집안은 계속 반격하려 했지만 누구나 진씨 집안의 해가 서서히 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고 곧 완전히 몰락할 것임을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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