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1346화

맹호천은 갑작스러운 고함에 깜짝 놀랐다. 그러나 다가오는 사람을 자세히 볼 틈도 없이, 목덜미가 붙잡혀 공중으로 붕 날랐다. 얼마 안 가 퍽 소리와 함께 강렬한 고통이 온몸을 휩쓸었다. 눈 깜짝할 사이, 유채강에게 잡혀 백 킬로그램이 넘는 맹호천을 마치 병아리처럼 병실. 병실 바깥에는 일고여덟 명의 건장한 사내들이 비슷한 처지로 뒤엉켜 있었다. 병원 복도에 누워 있는 이들의 모습은 장관이었다. “이 미친놈, 제법이네.” 고개를 든 맹호천의 눈앞에는 살기 어린 눈빛을 하고 씩 웃는 젊은 남성이 서 있었다. 맹호천은 이런 사람들을 잘 알고 있었다. 잘나가는 재벌 2세, 본인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눈앞의 젊은 남자는 그런 기운이 극도에 달해 있었다. 말하지 않아도 같은 재벌 2세끼리는 서로를 알아본다고 하던가. 맹호천은 평소와 달리 차분히 대했다. “사람이 죽고 나면 아무것도 남지 않아. 하윤정이 거의 죽게 생겼는데 굳이 못살게 굴어야겠어? 그렇게 해서 어디 한 푼이라도 받을 수 있겠어?” 곽안우는 바보라도 보는 듯한 눈으로 말했다. “너, 대체 누구야!?” 온몸이 고통에 뒤틀리며 겨우 일어난 맹호천이 물었다. “내가 누구냐고?” 곽안우가 입가에 미소를 띠며 말했다. “곧 알게 될 거야, 멍청아.” 그때 이진기가 성큼성큼 병실 안으로 들어갔다. 한편 유채강은 맹호천을 밖으로 던졌을 때 하윤정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는 말없이 바로 나가 간호사를 불렀다. 앞서 맹호천이 다른 의사와 간호사들을 내쫓았기 때문에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이진기가 병상으로 다가갔을떄 하윤정은 이미 기절해 있었다. “하윤정?” 이진기가 하윤정을 부드럽게 불렀지만 그녀는 조금도 반응하지 않았다. 그때, 의사와 간호사가 빠르게 달려왔다. 이진기는 한걸음 비켜서며 전문가들에게 응급처치를 맡겼다. 또한 진기는 그들이 죽음을 외면한 것을 탓하지 않았다. 맹호천이 이런 상황을 만든 것이 분명했으니까. “가족 분, 잠시 밖으로 나가 주시겠어요? 응급처치해야 해서 옷을 벗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