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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92화

이진기는 안도감을 느꼈다. 곽안우가 알려준 타이밍이 아주 적절했기 때문이다. 그 덕분에 한가득 장황한 말들을 피하고 핵심 정보를 포착할 수 있었다. “M 국이 시장을 구하려는 건가?” 곽안우가 이진기에게 물었다. 곽안우는 자신이 이진기에 비해 눈곱만큼도 경제에 민감하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굳이 생각하지 않고 바로 물어보았다. “매우 강력한 신호지. 태도도 강경하고.” 이진기는 실눈을 뜨고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M 국 정부가 시장을 구하지 않을 리 없다는 걸 알고 있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언제, 어떤 방식으로 시장을 구할지, 그 두 부분에 대한 기억이 다소 흐릿했다. 그린스펀이 이어서 할 말이 매우 중요할 것이다. “일단 보자. 그린스펀이 곧 일련의 계획을 발표할 거야.” 정말로, TV에 나온 그린스펀은 이진기와 곽안우를 오래 기다리게 하지 않고 바로 일련의 시장 구제 계획을 발표했다. 실체 기업을 자극하기 위한 세금 감면과 같은 혜택 정책은 이진기와 크게 관련이 없어서 이진기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진짜로 관심을 가지게 한 것은 두 가지 조치였다. “M 국 주식시장에 외국인과 기관의 진입을 감시하는 기준과 요구사항을 강화한다.” “대출 기준금리와 금융 기관 준비금 금리를 각각 0.3% 낮춘다.” 곽안우는 거시 경제에 대해 잘 알지 못했지만, 이 두 정책이 현재 상황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칠 것쯤은 깨달았다. “이 늙은이가 무슨 말을 하는 거야?” 곽안우는 모르는 것은 참지 않고 물어보는 성격이었기에 이진기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그린스펀이 이어서 중요하지 않은 말들을 늘어놓기 시작하자 이진기도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괜찮아, 생각했던 것만큼 강하지 않아.” 말을 마친 후, 급해 보이는 곽안우의 표정을 보고 이진기가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글자 그대로 이해해. 첫 번째는 외국 자본의 M 국 주식시장 진입을 통제하기 시작하는 거야. 이건 당연한 거고, 비록 방법이 조금 좋지 않지만 이런 특별한 상황에서는 특별한 방법을 쓰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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