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05화

지금 이들이 운용하는 이런 큰 규모의 외부 자금은, 그들의 능력 범위를 훨씬 초과한 것이었다. 위현은 분명히 이진기가 그들의 능력을 평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매우 초조해 하며 계속해서 재촉했다. 결국 어렵사리 분석 결과를 모아 보고 했다. [진기 사장님, 데이터 나왔습니다. 최근 20분 동안 우리 모든 계좌는 주도적으로 조작할 수 없게 되었고 다우존스 지수는 계속 하락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수익은 이미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상대 허웅의 계좌는 끊임없이 거래를 하면서 우리에게 상당한 손실을 입힌 것으로 추정됩니다.] [추정컨대 20분 동안 우리는 3억 달러를 잃었습니다.] 위현은 소름이 돋았다. 20분 동안 3억 달러, 즉 H 국 화폐로 3240억 손실이라니. 이걸 국내에 놓고 보면 지방의 한 주도 기업을 완전히 파산시킬 수 있는 금액이었다. 하지만 여기서는 그저 20분간의 격렬한 전투에서 일어난 작은 파동에 불과했다. “계좌들의 거래 데이터를 통합해서 반격 준비를 하세요.” 이진기는 무표정하게 명령했다. [반격이요!?] 위현은 놀랐다. ‘이제 진짜 전투가 시작되는 건가?’ 하지만 위현 팀은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 “위현 씨, 빨리 실행하세요!” 이진기는 불만스럽게 말했다. “금융 거래는 전장과 같습니다. 따라서 지시의 이행 효율성에 대한 요구도 더 높죠. 매초의 지연은 수천만, 수억의 자금 손실을 초래할 수 있으니까요!” [네!] 위현은 요동치는 마음을 억누르며 크게 대답했다. 이진기는 더 이상 손을 쓰지 않았다. 허웅의 반격, 룰을 파괴하는 플레이에 이진기는 매우 분노했고 동시에 승리의 희망도 보았다. ‘허웅이 절벽 끝에 몰린 게 아니라면 이런 선택을 하지 않았을 거다.’ 자금을 전면적으로 동원하여 허웅의 모든 자금을 향해 가장 치열한 공격을 시작했다. “26분, 26분만 지연되었습니다.” X시, 허웅은 컴퓨터에 표시된 데이터를 보며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그는 지연된 시간이 적어 매우 불만족스러워했다. 이 모든 건 허웅이 이진기를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