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11화
하지만 네가 먼저 나에게 예의를 갖추지 않으면 널 바닥에 넘어뜨려 발로 밟고 얼굴에 침을 뱉는 걸 뭐라 할 수 없다.
이 재벌 2세들, 본래 곽안우의 절친이었지만 오늘 이 테스트를 거치고 나니 누가 진짜 친구인지, 누가 친구인 척 행세했는지 확연히 드러났다.
X시에서, 허웅의 실력에 모두가 두려워하지만 그건 그들 2세들 사이에서만 그런 것이다.
그리고 누구에게나 연장자가 있다.
윗사람들 한마디면 허웅도 저울질해서 잘 판단해야 한다.
허씨 집안이 무적이 아니기 때문이다.
곽씨 어르신 같은 최고 수준의 인물이 나서면 허웅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다.
또한 2세들 사이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것도 상황에 따라 다르다.
강한 사람에게 걸리면 밖에서 체면을 구걸해야 할 뿐만 아니라 집에 가서도 부모한테 혼난다.
하지만 부모님이 허락한 일이라면 상대방을 이기든 지든 집에서 지지해 줄 것이다.
그러니 완전히 다른 개념이다.
따라서 이번에 도망친 몇 명은 더 이상 곽안우 주변을 맴돌 수가 없다.
이런 기회는 앞으로도 다시 오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곽안우가 승계를 받게 되면, 엽현길과 노시훈이 그의 가장 친한 사람이 될 것이다.
“그들이 스스로 선택한 건데 할 말이 뭐가 있겠어? 하나하나, 다 기억하고 있어.” 곽안우가 차갑게 웃었다.
그런데 곽안우가 그냥 넘어간다고? 그게 가능할까?
온 X시가 다 아는 사실이다. 곽안우는 가장 작은 것에도 신경 쓰는 사람이다. 그는 나중에 제대로 정리할 기회를 찾을 것이다.
“그만하고, 시간 없어. 우리 얼른 사람을 구하러 가자.”
곽안우가 차 문을 열며 말했다.
이윽고 이들은 진 잭이 붙잡혀 있는 곳으로 직행했다.
밤이 깊어가고 길은 텅 비어져 있었다.
어두운 방 안에서, 진 잭은 의자에 피로한 모습으로 앉아 여러 대의 카메라를 응시했다.
이곳에 갇힌 지 벌써 6시간이 지났다.
6시간 동안, 한 무리의 사람들이 교대로 진 잭을 심문했다. 목적은 진 잭이 자신이 불법을 저질렀다고 인정하게 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되면, 진 책을 고발하고 처분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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