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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6화

허종산에게, 허웅이 모든 것을 잃은 것은 단순히 돈을 얼마나 잃었는지의 문제가 아니었다. 그것은 자기 아들이, 성인이 되어 비즈니스 세계에 뛰어든 이후로 한 번도 패배한 적이 없는 아들이, 이진기에게 완전히 패배했다는 것을 의미했다. [도대체 무슨 일이야? 처음에 이철기를 상대로 할 때 넌 뛰어난 아이였어. 심지어 가문의 어른들조차 찬탄했지. 그때 너와 나는 가문 내의 지위와 힘을 완전히 굳건히 했지. 그런데 어쩌다가 이번에 그 정도로 패배한 거야?] 허종산이 화를 내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옛말에 이런 말이 있다. 명문가들은 엄마가 아들 덕분에 같이 신분이 상승한다는 말을 중요시한다. 비록 지금이 봉건 군주 시대는 아니지만 가문 내부에서 자기 후손이 어떻게 행동하는지는 가문 어르신들에게 눈도장을 찍을 수 있는 중차대한 일이다. 만약 허웅이 무능하다면 허씨 가문 가주 자리는 허종산이 아닐 수도 있다. 결국, 이전 세대의 가주가 권력을 넘겨줄 때 고려하는 것은 자신의 다음 세대의 승계 문제뿐만 아니라 백 년 후의 문제까지 고려해야 한다. 그렇기에 허웅이 무능한데 허종산이 가주 자리를 자기 아들에게 강제로 넘기려 한다면 이는 가문 내부의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이것은 현명한 가주라면 절대로 하지 않을 일이다. 허종산의 비난에 직면하여 허웅은 음울하게 말했다. “제가 졌어요, 변명할 여지도 없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지지는 않았어요. 저에게는 아직 한 장의 카드가 남아 있습니다. 이 카드를 사용하면 이진기는 반드시 죽을 거예요.” [확신해?] “확신해요!” 허종산은 오랫동안 고민한 끝에 다시 한번 허웅을 신뢰하기로 결정했다. [좋아, 내가 무엇을 해야 하지?] 허종산이 진지하게 물었다. “곽씨 집안에 대한 움직임을 계속 살펴주세요. 곽안우를 풀어 주긴 했지만 이번 일을 그냥 넘어갈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가문에게 설명하기도 어려울 테니까요. 저는 우리 가문이 곽씨 집안의 이목을 끌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곽씨 집안이 무한정 이진기 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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