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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8화

이 말을 하던 그녀는 곁에 있던 임이천이 이진기를 발견하고서 온몸을 떨고 있는 것을 보지 못했다. 임이천은 강유비가 처리해달라고 한 사람이 별 능력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다. 곽안우와 이진기 이 두 사람만 제외하고는 임이천의 안중에 있는 사람은 없었다. 그래서 임이천도 강유미의 부탁을 들어 준다고 하고서 같이 온 것이다. 그런데 가까이 가기도 전에 이진기를 발견했다. 그러고는 그가 입을 열기 전에 옆에 있던 강유미가 이미 입을 열고 떠들었다. 이진기가 재미있다는 시선으로 자신을 바라보자, 임이천은 당장 강유미를 목 졸라 죽이고 도망치고만 싶었다.   ”뭘 봐!” 강유미는 이진기가 자신을 바라보는 줄 알고 팔짱을 낀 채 차갑게 웃었다. “우리가 충격받고 후회하는 표정 보고 싶었던 거지? 미안하지만 그렇게는 안 될 거 같네. 네가 주최 측 사람이라는 거에 사실 조금 놀라긴 했는데, 그게 뭐 대단한 건가?” “그냥 행사 하나 진행한 거 아니야? 네가 정말 뭐라도 되는 줄 알아? VIP들도 어차피 정부에서 초청한 거잖아, 우리가 그런 거에 벌벌 떨 줄 알았어?” “젠장, 그 입 좀 닥쳐!” 거친 고함에 강유미는 깜짝 놀라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녀는 당황스럽고 믿을 수 없다는 듯 옆에서 빨개진 눈으로 미친 듯 화를 내는 임이천을 바라보았다. 임이천이 왜 갑자기 자신을 아버지를 죽인 원수 보듯 노려보고 있는 거지!? 임이천은 정말로 지금 당장 강유미를 죽이고 싶은 심정이었다. “저 사람이 네가 말한 별 능력 없는 사람이야?” 이진기를 가리키는 물어보는 임이천의 표정은 무표정했지만, 눈빛에는 살기가 가득했다. 강유미는 임이천의 눈빛에 정신이 반쯤 나갔고, 무의식적으로 조심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왜요?” “왜 그러냐고?” 임이천은 화가 폭발했고 순간 손을 들어 강유미의 뺨을 세게 내리쳤다. 뺨을 맞은 강유미는 귀걸이도 날아가고 정성껏 세팅한 헤어스타일도 전부 엉망이 되어 처녀 귀신 같은 꼴이 되었다. 힘이 얼마나 강했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강유미는 비명을 지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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