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5화
“패기가 아주 크구나.”
곽천영의 칭찬에 이진기가 살며시 웃으며 말했다.
“아시아 최고 재벌은 제 중간 목표 중 하나예요. 더 큰 목표가 있는데 지금 말하기에는 아직 너무 터무니없어 보일 수도 있을 거 같아요.”
곽천영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기에 따뜻하게 말해주었다.
“사람은 말이야 직장인이든 사업가든 자기 인생과 직업에 대해 짧든 길든 세 가지 계획을 세워야 해.”
“계획이 없는 인생은 목표가 없는 인생이고, 그렇게 되면 쉽게 본심을 잃게 되는 거야. 항상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상기해야만 더욱 집중해서 해낼 수 있는 거지.”
곽천영은 격려 가득한 표정으로 이진기를 보며 말했다.
“나에게 너의 먼 목표에 대해서 말해 줄 수 있겠어?”
“사실 내가 진규에게 시켜서 네 사업에 대해서 알아보라고 했었어. 내가 들어보니까 네가 지금 하는 일들은 사업 투자가 대부분이고 스스로 주식을 하던데. 실체를 가진 업종과는 관련이 없는 거지?”
“그 방법들이 마치 서양 쪽의 엔젤 투자 펀드와 유사한 거 같더구나.”
역시 곽천영은 곽천영이었다. 이 높은 안목은 보통 사람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다.
보통 사람들이 이진기의 현재 사업에 대해서 본다면 아마 이진기의 자산이 너무 분산되어 있기에 전문적이지 않은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이런 방식은 사업가에게는 금물이다.
왜냐하면 이진기는 줄곧 핵심 사업이 하나도 없었고, 이는 그의 종합 실력과 위기 대처 능력이 매우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곽천영 눈에는 다른 부분이 보인 것이다.
이진기는 이 말을 듣고 조금 정리한 후 말했다.
“제가 확실히 그 길을 가려고 하는 건 맞아요. 하지만 전부는 아니에요. 솔직히 말하자면 엔젤 펀드가 제 핵심 사업이 될 거긴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니까요.”
“제 계획은 진희 그룹을 계열사로 그룹으로 성장시킬 거예요. 각 분야의 선두 산업이 된다면 여러 가지 것들과 모두 관련이 될 것이고, 이건 사회 발전과 민생 경제에도 모두 영향을 줄 수 있을 거예요. 그래서 천천히 하나씩 살펴보면서 나아갈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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