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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4화

심용은 말을 마치자마자 일어나 계산을 한 뒤 소리 없이 조이SPA센터의 후문 골목으로 향했다. 이곳에는 이미 온몸에 강한 기운을 내뿜고 있는 두 남자가 기다리고 있다. “심용 형.” 그중 한 남자가 다가와 인사를 하자, 심용은 고개를 끄덕이며 조이SPA센터의 외벽에 수도관이 벽을 타고 땅까지 구불구불 이어지는 걸 발견했다. “정말 난이도가 없는 수준이군. 소희쪽은 준비됐어?” “소희 누나는 이미 변장해서 조이SPA센터 내부에서 목표물을 찾고 있어요.” “그래, 원래 계획대로 너희들은 여기서 기다려. 내가 들어가서 상황을 보고 연락하지.” 말을 마친 심용은 갑자기 일어나 길게 뛰며 두손으로 몇 미터 높이의 수도관을 잡은 뒤 민첩한 원숭이처럼 가볍게 2층 창턱에 올랐다. 곧이어 몇 번 더 뛰더니 3층의 반쯤 열린 창문으로 뛰어들었다. 문에 들어서자마자, 심용은 방에서 한 여자가 수건만 걸친 채 침대에 누워있는 걸 보았다. 갑자기 창밖에서 큰 남자가 뛰어드는 걸 보고, 여자가 무의식적으로 비명을 지르려고 했으나 심용의 속도가 더 빨랐고 여자에게 달려가 손을 뻗어 입을 막고 미소를 지었다. “소리 내지 마. 그렇지 않으면 죽어, 알겠어?” 여자는 겁에 질려 눈을 크게 뜨고 황급히 고개를 끄덕였다. 심용이 만족스럽게 웃으며 갑자기 한 손으로 여자의 목을 내려치자, 여자는 눈을 뒤집으며 침대에 쓰러졌다. 그녀의 몸을 잘 놓아 잠이 든 것처럼 보이게 하고, 심용은 느릿느릿 방을 나섰다. 그리고 지금, 2층의 한 사무실에서는 김나희가 아름다운 여자와 매우 즐겁게 이야기하고 있다. “채린아, 여기 장사가 점점 더 잘 되네.” 김나희가 호화롭게 장식된 사무실을 살펴보며 말했다. “우리 남편이 매일 장사하느라 바빠. 나도 일을 돕느라 정신이 없고. 사실 일단 열고 보자는 마음이었는데, 생각보다 잘 되네. 나희 네가 아무 일 없이 나를 찾아오지는 않았을 테고, 말해봐, 내가 뭘 도와야 되는지.” 맹채린의 대담한 말에 김나희는 조금 쑥스러워졌다. “네가 이렇게 말하니까 내가 좀 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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