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1화
이 점은 김동성이 가장 높이 생각하는 이진기의 장점으로, 다른 사람들과 다른 그의 타고난 기질이다. 그러나 지금 그는 마치 격노한 사자처럼, 더는 어떠한 우아함과 상냥함도 없이 한스러운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하하하!”
안하준이 이진기를 보고 기뻐했다.
“이진기, 너 그거 알아? 너의 이런 표정을 보길 꿈에서도 기도했지, 정말 후련하군! 이렇게 네가 화가 나서 죽을 지경으로 나를 집어삼키려고 하는 걸 보니, 내 노력이 헛되진 않았어! 하하하! 근데 너는 아직도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것 같군, 어서 내가 말한 대로 해!”
그러면서 그는 고개를 돌려 안해진에게 말했다.
“삼촌, 재밌게 놀고 싶지 않아? 이진기한테 우리가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줘야지.”
크게 웃는 안해진의 눈빛에서 음탕하고 사악한 빛이 반짝이며 갈증을 참지 못하고 말했다.
“나는 이미 기다릴 수 없어. 너랑 협조하는 게 아니었으면, 진작 달려들었을 거야.”
말하면서 몸을 김나희 쪽으로 향하며 침을 흘리는 안해진의 얼굴에는 탐욕스럽고 매혹적인 표정이 드러났고, 안하준이 크게 웃으며 몸을 비켜 이진기가 이 장면을 똑똑히 볼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김나희는 온몸을 떨며 끊임없이 구석을 향해 움츠러들고 절망적인 눈빛을 했다.
안해진이 미친 듯이 크게 웃으며 김나희에게 말했다.
“내가 꿈꾸던 여자야, 너를 보고 나서 다른 여자들은 모두 눈에 차지 않았지. 너 같은 여자만이 나랑 어울릴 수 있어. 어서 와, 내가 기분 좋게 해 줄게!”
이때, 이진기가 갑자기 크게 소리쳤다.
“안하준, 안해진, 너희들의 요구, 내가 다 승낙하지!”
안해진이 실망한 표정을 지으며 안하준을 바라보았고, 안하준의 눈빛에서는 탐욕스러운 눈빛이 폭발하며 이진기를 바라보았다.
“두 시간 안에 처리해야 해! 기억해, 두 시간이야!”
이진기가 숨을 크게 들이쉬며 말했다.
“프로젝트 양도서에는 이미 서명했는데, 어떻게 너에게 줘야 하지? 내가 너라면 면전에서 내가 서명하는 걸 볼 거야, 그렇지 않으면 내가 가짜 서류와 서명을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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