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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2화

“계속 추가매입해요! 보유자금으로 계속 매입할 수 있어요!” 이진기가 갑자기 말했다. 선물시장에는 아주 특수한 거래규칙이 있는데, 계좌에 수익이 있을 때는 갖고 있는 자본을 매도하지 않더라도 수익으로 바로 매입을 진행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수익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도 있지만, 동시에 위험도 증가한다. 현재 주현욱이 1억6천만원의 원금으로 이미 2억9천600만원을 벌었기에, 원금을 뺀 순수익 1억 3600만원을 가지고 다시 투자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매입했다가 또 적자가 난다면? 위험성이 높아지는 건 당연하고, 가격이 조금만 낮아져도 적자를 볼 수 있다. 주현욱은 조금 망설이긴 했지만, 이진기를 믿고 길게 망설이지 않고 바로 시키는 대로 매입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옆에서 이 장면을 보던 손영훈이 비웃기 시작했다.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네. 죽음이 두렵지도 않아? 지금 매입하면 가격이 10만원만 떨어져도 적자야. 어이, 주씨, 빨리 계좌를 다 털어버리는 게 좋을걸? 지금이라도 다 팔아버리면 적어도 1억 3600만원은 버는거야. 지금 더 투자하면 원금 1억6천까지 잃는 수가 있어.” 가뜩이나 긴장해서 가슴이 두근거리던 주현욱이 짜증을 내며 냉랭하게 답했다. “내 돈이니 관심 끄세요.” 말하면서, 주현욱은 이미 매입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 후 한동안 손영훈의 비웃음과 주현욱, 장기현의 조마조마한 마음 앞에서 면 가격은 비교적 평온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저 약간의 상승과 하락만 있을 뿐, 폭이 크지 않고 시종 320만원 정도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 정오가 다가오자 이진기가 일어서서 기지개를 켜며 말했다. “휴장이네요. 일단 점심 좀 먹고 오후에 다시 시작하죠.” “네가 오후에 어떻게 망하는지 보자고! 오후가 되면 누군가 나에게 12억을 준다고 생각하니 기대되는군!” 손영훈의 말을 듣고 그를 차갑게 쏘아본 주현욱이 고개를 들어 이진기에게 말했다. “이 대표님, 근처 호텔에 가서 식사하시겠어요?” “아닙니다, 저는 거래할 때 나가서 돌아다니는 건 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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