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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6화

그의 두 다리에서 불과 몇 센티미터 떨어진 거리. 놀라서 몇 걸음 뒤로 물러선 전준걸이 화가 나서 소리쳤다. “야, 사람 안 보여? 사람 쳐서 죽이고 싶어?” 그러나 그의 눈 앞에 보인 차는, 뜻밖에도 벤틀리였다. 이런 몇 억의 가치가 있는 고급차에는 분명히 높은 사람이 타고 있을 거라는 생각에, 그는 순식간에 찌질하게 두 발을 무의식적으로 뒤로 몇 걸음 옮겼다. 그리고 벤틀리를 본 김나희 일행은 이진기가 도착했다는 생각에 입가에 웃음을 띠었다. 벤틀리가 멈춘 후, 이진기는 무표정한 얼굴로 차에서 나와 곧장 전준걸의 앞까지 와서 고개를 돌려 유채강에게 물었다. “채강아, 이 사람이 우리 엄마와 나희를 모욕한 거야?” 유채강이 고개를 끄덕이고, 전준걸이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막 입을 열려고 할 때 큰 손이 이미 그의 따귀를 때렸다. ‘탁’하는 소리와 함께 이진기의 담담한 목소리가 울린다. “네가, 우리 엄마를 모욕해?” ‘탁’ 두 번째 따귀. “네가, 내 여자를 뺏는다고?” ‘탁’ 세 번째 따귀. “네가, 나한테 2억을 받고 꺼지라고?” ‘탁’ 네 번째 따귀. “네가, 뒷거래로 남림강 프로젝트의 작은 공사를 따냈다고 무법천지로 말하고 다녔어?” 연속 네 번의 따귀를 전준걸은 바보처럼 모두 맞을 수밖에 없었다. 뒤로 물러나면서 손을 들어 막으려 했지만 이진기의 손바닥을 아무리 해도 막을 수 없었다. 네 번을 때리고 나자 전준걸의 얼굴이 돼지 머리처럼 부었고, 이진기가 벤틀리에서 내렸든 말든 화가 나서 두 눈에 핏발을 세우며 이진기를 잡아먹을 듯이 소리쳤다. “이 망할놈의 자식이 감히 나를 때려? 내가 누군지 알아?!” “때린 건 아무것도 아니지.” 이진기가 그를 비웃으며 휴대폰을 꺼내 번호를 누르자, 잠시 후에 전화가 연결됐다. “이 대표님, 이렇게 늦은 시간에 무슨…….” 갑자기 이진기의 전화를 받은 도순익은 무슨 급한 일을 분부하는 줄 알았지만, 그 말이 끝나기도 전에 이진기가 분노하며 소리쳤다. “도순익씨! 부사장 자리가 편해서 자리를 옮기고 싶은가봐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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