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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0화

상장! 어느 회사나 궁극적인 목표로 가지고 있는 것이다. 기업이 상장하면 좋은 점이 너무나 많다. 가장 중요한 점은 주식시장에서 오는 대량의 자금을 신속하게 얻을 수 있다는 것이고, 무수한 주식투자자의 지지 덕분에 기업의 발전과정에서 자금 문제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반면에, 어느 상장 기업이든 이론적으로 누군가에게 빼앗길 위험이 있다는 문제점도 있다. 주식 금융 시장을 통해 한 기업을 공격하고, 심지어 지배권까지 취득하는 일은 이진기도 적지 않게 해왔던 일이다. 그래서 이진기는 상장에 대해 줄곧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준호씨, 전에 우리가 진희 계열의 회사는 원칙적으로 상장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얘기한 적이 있었을 텐데요.” “투자회사와 부동산 회사가 상장하지 않는 건 저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어쨌든 이 대표님이 돈이 부족한 것도 아니니까요. 하지만 시나와 세이트 같은 기업이 상장하지 않으면 너무 아깝지 않습니까?” “세이트는 제가 따로 계획이 있습니다. 그리고 시나는, 현재 제 개인 단독 투자로 일부 주식을 꺼내 상장하고 있습니다. 엉망진창으로 지분을 차지하는 다른 소액주주가 없기 때문에, 상장하더라도 저의 절대적인 지분 통제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때가 아니예요.” 이진기의 말에 도준호는 멍해졌다. 그가 자신만의 계획과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니. “현재 상장할 수 있는 인터넷 기업들은 모두 하나의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트래픽과 가짜 미끼로 투자자를 끌어들이는 거요. 하지만 실제로 인터넷 기업이 이익을 낼 수 없다는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하물며 시나는 포털 사업을 주로 하고 있는데, 비록 세이트의 사용자를 흡수한 후 규모가 크게 증가해서 지금은 명실상부한 국내 1위이지만, 여전히 적자입니다. 포털 사업은 제가 보기에 이윤을 낼 수 없어요. 시나가 성장하려면 반드시 강하고 지속가능한 수익점이 뒷받침되어야 하죠. 그렇지 않으면 상장하더라도 끊임없는 문제에 부딪힐 거고, 막대한 손실을 입을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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