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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6화

하세현은 눈가에 눈물이 고인 채 말했다. “어젯밤 나한테 그러더라고요. 누군가 협박한다면 아예 자신을 죽이던가 아니면 자신이 자살하도록 할거라고요. 그리고 그럴 수 있는 유일한 이유가 나일 거라고 했어요. 맹유훈 이 사람은 보통 사람이에요. 나의 목숨으로 지성이를 협박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에요. 그래서 지성이가 그런 선택을 했을 거예요. 어젯밤 나한테 이런 말을 해줄 때 이진기 씨에게 의문이 있을 거라 하던데 맞혔으니 지성이가 이겼네요.” 이진기는 멍해 있다가 가볍게 한숨을 내쉬고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힘드시겠어요.” 이세현이 손을 내저으며 중얼거렸다. “갈게요. 앞으로 이 모든 건 더는 나랑 상관이 없어요.” 말을 마친 하세현이 천천히 떠나갔다. 하세현의 쓸쓸한 뒷모습을 바라보며 이진기의 마음속에서 이름 모를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맹유훈, 이은강과 하세윤 세 사람은 이제 원칙이 없다. 그들은 이익을 위해 아무 때나 무슨 일이든 해낼 수 있다. 어쨌거나 하지성은 이미 받아야 할 벌을 받았는데 그들은 여전히 그를 죽였다. 그럴 필요가 전혀 없었는데도 말이다. 하지성의 생사가 이번 판국에서 아무런 작용도 하지 않는데 그들이 이렇게 했다는 건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서인가? 이진기의 머릿속에 양복을 입고 금테 안경을 쓴 점잖은 맹유훈의 얼굴이 떠올라 쓴웃음을 지었다. 이진기는 유채강을 불러 S그룹에 있는 김동성을 찾아갔다. 맹유훈이 하세윤 그들이 곧 행동을 개시할 테니 그들도 뭔가 대비책을 세워야 했다. 김동성을 찾아간 이진기가 이 일을 낱낱이 말하자 김동성이 화를 버럭 냈다. “간도 크군, 성안에 우리가 진행하고 프로젝트가 2, 30개는 되는데 그걸 다 먹으면 배 터져 죽을걸?” 김동성이 쌀쌀하게 웃었다. “동성 아저씨, 이 일은 아저씨에게 부탁할게요.” 이진기가 말했다. “걱정하지 마. 나 이런 일 잘해.” 김동성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하지만 너 원하는 게 뭐야? 오는 게 있으면 가는 것도 있어야지 않겠어?” 이진기가 가볍게 웃더니 김동성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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