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01장

“맹 대표님, 저한테 생각이 있는데 가능한지 모르겠어요.” 주세원이 갑자기 말했다. 맹유훈은 주세원의 일 처리에 줄곧 만족했는데 당연히 그의 생각을 들어보려 했다. “말해봐요.” 주세원이 간사하게 웃으며 말했다. “맹 대표님이 말씀하신 대로 우리는 진희 전자의 제품이 나온 후에 그들을 초대하여 함께 발표회를 할 수 있어요. 그들의 제품이 MP3라면 우리는 모든 매체의 앞에서 그들을 폭로할 수 있어요.” 맹유훈은 그 말을 듣고 잠시 머뭇거리다가 자리에서 일어나 걸어가다가 갑자기 고개를 들어 말했다. “이렇게 하면 두 가지 좋은 점이 있어요. 하나는 언론의 힘을 빌려 이진기가 복제본이라는 것을 확실히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우리의 뷰티플 사운드를 무료로 홍보할 수 있다는 거예요. 그렇게 되면 이진기는 일어날 기회가 없을 거예요.” 맹유훈은 주세원의 어깨를 다독이며 크게 웃었다. “잘했어요. 이 일이 성공하면 세원 씨를 회사 대표로 만들 생각이에요.” 주세원이 기뻐하며 말했다. “고맙습니다. 맹 대표님.” .. 장현수 팀의 기술 역량은 확실히 아주 강했다. 이진기가 사고방식을 내놓은 후 그들은 가장 짧은 시간 내에 기술디자인을 완성했다. 이튿날, 이진기는 장현수 팀에게 비행기 표를 사주고 직접 그들을 w 시 공장으로 날아가 지도하게 했다. 그리하여 나흘째 되는 날, 이진기는 오성우가 w 시에서 직접 보내온 샘플을 받았다. 눈앞에 있는 손바닥 반도 안 되는 밝은 은색에 스크린이 달린 MP3를 보면서 이진기는 희색이 만면했다. “테스트해 봤어요? 합격률이 얼마예요?” 이진기가 물었다. 오성우도 기뻐하며 말했다. “다 테스트했어요. 우리의 음향효과와 품질은 시중의 같은 모델을 훨씬 능가해요. 게다가 우리가 메모리카드 메모리를 업그레이드했기 때문에 우리 제품은 최소 50곡의 음악을 저장할 수 있어요. 다른 제품은 유럽과 미국도 포함해 최대 30곡에 불과해요.” “또한 이 스크린이 노래명 가수 이름과 가사 정보를 표시할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우리 시장 테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