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908화

자신의 자존심을 건드린 이소영의 말에 화가 난 이민준이 이를 악물고 말했다. “이소영 아가씨, 나…….” “아가씨 같은 소리 하고 있네!” 이소영이 화가 섞인 말투로 말했다. 이민준도 화가 난듯 소리질렀다. “이소영. 너 그만 나대, 네가 아무리 대단하다고 해도 내 얼굴 위에 올라탈 재주는 없어, 너 뭐라도 되는 줄 알지?” “나 뭐 안되는데, 내가 왜 네 얼굴에 올라타 드럽게. 다른 사람이 들으면 오해하겠네, 그리고 이왕 올라탈꺼면 우리 진기씨 얼굴에 올라 타지.” 이소영의 말이 끝나자 이민준과 유지호는 더 말할 것도 없고 맹유훈과 이진기조차 매우 이상함을 느꼈다. 곽안우는 그만 참지 못하고 소리내어 웃었다. 하지만 곽안우는 한편으론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이 여자, 김나희와는 완전 레벨이 다른데? 이런 막강한 상대가 생겼는데 자신의 여동생이 과연 상대할수 있을까 걱정됐다. 이 여자 완전 또라이잖아? “진기씨, 제가 올라타는 게 싫으면, 진기씨가 올라타도 돼요.” 이소영이 웃으며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이진기는 마치 호텔 룸에서 검은 스타킹을 신은 긴 다리를 내놓은 채 소파에 쓰러져 있는 이소영을 보고 있는 것만 같았다. 이진기는 곽안우의 이상 야릇한 눈빛은 무시한채 조용히 한숨을 쉬고는 말했다. “일 얘기 계속 하시죠.” “진짜 재미없긴.” 이소영이 나지막하게 중얼거렸다. 그리고 이어서 이소영의 목소리가 또다시 컴퓨터 너머로 들려왔다. 이번의 이소영의 목소리와 말투는 좀 전과는 완전히 다른 목소리와 말투였다. 좀 전에는 마녀같은 인상의 목소리와 말투였다면 이번에는 정확하고 진지한 목소리와 말투였다. “시나 회사 주식 현황 브리핑 할게요.” “전 거래일 수익 4억 달러, 거래일 이틀 연속 하락세,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이런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본 거래일 주식 시장 개장은 현재 3분 24초를 지나고 있으며 현재 600만달러 하락하고 있습니다. 현재 주가는 4억 달러 주위를 맴돌고 있습니다.” “개장 3분 만에 전 거래일 대비 거래량이 계속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