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09화
이소영이라는 이름의 이 여자는 확실히 주식 시장의 최고 전문가였다. 돈으로 고용할 수 있는 트레이더나 분석가 수준이 아니라 탑급 전문가라는 것을 알수 있었다.
이런 사람은 주요 기관과 투자 은행의 보물과도 같은 존재이며, 누구던지 이소영과 같은 인재를 만나게 된다면 절대로 그냥 놓아주지 않을 것이다.
이런 점이라면 이소영이 고승 투자 은행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사장이라는 점을 놓고 봐도 알수 있다.
이소영의 지금 위치는 맹유훈의 출신과 지위 마저 아무것도 아니게 만들기 충분했다.
[고승 투자 은행! 세계 투자 은행 랭킹 1위!]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사장님! 세계 5대 지역 중 한명의 리더!]
이런 이소영이 시나는 이제 대폭 하락만 남았다고 하는데 이진기라고 별수가 있을까?
맹유훈은 이진기를 슬쩍 보고는 미소를 지었다. 이진기를 알고 지내고 부터 지금까지 처음으로 이진기의 약점을 잡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지금의 이러한 상황은 시나에서 오래전에 심어놓은 위험 요소였지만 그것을 가장 먼저 발견하고 터뜨린 사람이 바로 맹유훈이었다.
이러한 성취감은 맹유훈으로 하여금 매우 행복하게 만들었다.
유지호와 이민준도 맹유훈과 같이 행복함에 절어있었다.
“하하하, 진기야, 잘 들었지?”
유지호가 이진기를 바라보며 소리내어 웃으며 말했다.
“네 쪽 사람마저 지금 절망적인 상황이라고 말하는데, 이제 인정하는게 어때?”
“내가 예전부터 말했었지? 세상에 널 대적할 사람은 차고 넘쳐. 그냥 귀찮아서 안 그러는것 뿐이지. 그런데 이번엔 네가 너무 오만했어, 우리가 눈뜨고 볼수가 있어야지, 우리도 이렇게까진 하고 싶지 않았어.”
말을 이어가던 유지호가 이진기 앞으로 가서 멈춰 서더니 웃으며 비아냥 거렸다.
“이번엔 우리가 이겼어, 알겠어?”
“너 지금 내 모니터 가렸는데.”
이진기가 담담하게 말했다.
유지호는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까고 있네? 사실 겁나 죽겠잖아? 안 그래?”
유지호의 말이 끝나자마자 곽안우는 유지호에게 다가가 그의 멱살을 잡았다. 곽안우에게 멱살을 잡힌 유지호는 몇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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