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14화
이진기의 말에 맹유훈과 이민준, 그리고 유지호는 엄청난 불길한 예감에 사로잡혔다.
사람들은 항상 미지의 물건, 미지의 세계 등과 같의 미지의 존재에 대해 두려움이 있기 마련인데 지금 이 세사람이 그런 기분이었다.
맹유훈은 더이상 오만한 표정을 지을수 없었고 얼굴은 한없이 찌푸려졌으며 표정은 극도록 심각해졌다.
지금까지도 그는 이진기의 수법이 무엇인지에 대해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렇다. 이렇게 이진기를 죽이려 했던 모든 사람들이 수면위로 올라왔고 이 모든 사람들이 이진기가 시나를 지키려고 무식하게 모든 사력을 다하고 있다고 착각했다.
돈 낭비인줄 알면서도 모든 자금을 쏟아부었다고 말이다.
이진기를 죽이려 했던 이들은 얼마나 통쾌했을까?
맹유훈은 이진기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 전에도 이진기가 이렇게 오만했던 적이 있었는데 하고 말이다.
하지만 어찌됐든 지금 이진기는 곧 끝날 상황이다.
하지만 이 모든게 이진기가 짜놓은 판이라면? 과연 어떻게 되는 것일까?
이토록 자신있게 2700억이라는 현금을 때려 박아 암암리에 숨어있는 이진기를 죽이려는 세력들을 끄집어낸 것이다.
하지만 확신도 없이 이렇게 진행한 것이라면 이진기는 미친게 분명했다.
맹유훈은 얼굴을 찌푸리며 이진기가 세운 계획에 대해 곰곰히 생각하고 있었다.
이때, 하나의 공지가 주식 시장을 소란스럽게 만들었다.
이 공지는 나스닥 거래 센터 위원회에서 발표한 것이었다.
내용은 아주 짧았다. 단 한줄의 짧은 구절이었다.
[시나 주식투자 회사의 지배사인 진희 자본 유한회사, 오늘부로 시나 투자회사에 민영화 평가 실시!]
민영화는 상장회사의 유통 주식을 모두 사들인 뒤 지배력이 100% 도달한 뒤 상장폐지하는 방식이다.
[시나는 오늘부로 상장폐지 됩니다!]
그 누구도 이 공지의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았으며 그 누구도 진희 자본 회사가 진정으로 이렇게 해냈다는 것에 대해 의심하지 않았다.
원래 진희 자본 회사는 시나 투자 회사의 67%의 주식을 갖고 있어 절대적인 지배력을 갖고 있었으며 거기에 1800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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