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933화

“아버지, 너무 쉽게 보내준거 아닌가요?” 병실 안, 곽안우가 아쉬워하며 말했다. 이번 기회야 말로 유씨 가문과 유씨 부자 둘을 밟아줄 절호의 기회였는데 너무 쉽게 끝나버린게 아닌가? 물론 큰 이익을 얻은 건 사실이지만 곽안우는 그 이익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었다. 곽씨 집안은 사업규모도 워낙 크기에 이익이 많으면 아주 좋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서 큰 타격 또한 없었다. 곽안우는 차라리 이익 따윈 필요 없고 이 기회를 타 유씨 부자 둘을 잘근잘근 밟아버리고 싶었다. “뭐든 적당하면 되는거야. 사실 어떤 일들은 보기엔 간단해 보여도 그게 다가 아니야, 너 설마 유대웅을 쉽게 상대할수 있는 상대라고 생각한게냐?” 곽진규는 굳이 길게 설명할 필요까지는 없다는 듯이 곽안우의 말에 짧게 대답했다. 게다가 여기엔 X시 최고 권력층의 권력 투쟁과도 관련있어 아주 복잡한 상황이었다. 이진기는 뭔가 깨달은 듯 웃으며 말했다. “두 거물끼리 싸울땐, 누구 하나 죽고 누구 하나 사는 문제가 아닌 이상 서로 완전히 이기는 건 사실상 어렵지지.” “게다가 둘다 지위가 높으면 높을수록 쉽게 싸울수 있는 입장도 아니고. 서로가 받는 타격도 너무 크고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수도 있으니까. 그래서 대부분은 이번에 손실을 입더라도 우선은 일부 이익을 포기하고, 다음엔 만약 내가 진다면 이익을 나눠주는 거로 합의 보는거지.” “만약 몇번 더 이기게 된다면 거물들 사이에서도 지위 격차가 벌어지게 되고, 그때 상대방을 어떻게 할지는 내가 결정하면 되는거니까.” 곽진규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래 맞아. 마치 두 나라가 싸우는 것과 같지. 이정도 말다툼도 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있겠어?” “진심으로 싸우는 일은 드물어. 결국은 자국의 국력 상태, 상대 나라의 국력의 위력뿐만 아니라 주변 국가의 의욕도 고려해야 되는 요소이니까. 그 중엔 또 그 불길에 부채질하는 사람도 많을테지. 차라리 길 건너 불구경을 하며 기다리다가 거기서 이익을 얻는게 더 재밌는거야.” 곽진규가 말했다. 곽안우는 들으면 들을수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