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54화
아버지 이승수가 말한 상황은 이진기가 알고 있는 것과 비슷했다.
다만 그 속에서 이진기는 새로운 상황을 알게 되었다.
공장 생산 구역 내에는 cctv가 설치되어 있는데, 비록 수량은 아직 많지 않지만, 몇 개의 중요한 구역은 모두 커버되어 있었다.
그러나 모든 cctv는 품질 문제가 있는 불량 스프링이 어떻게 공장 구역에 들어왔는지는 찍지 못했다.
“내가 확인해 봤는데 이 길에는 최소 3개의 cctv가 있어. 우선 대문 앞의 위치에 하나 있고 다음은 생산 구역 출입구에도 하나 있어. 마지막 하나는 창고 입구에 있고 모두 교통 요로야. 근데 이 3개의 cctv에서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어.”
“그래서 두 가지 설명밖에 없어. 귀신이 곡할 노릇으로 기이한 사건이 발생했거나, 아니면 공장 내 환경을 잘 아는 사람 중에서 범인이 있거나.”
이승수가 여기까지 말했을 때 주걸도 임원 두 명을 데리고 황급히 다가왔다.
“이 사장님, 오신다는 말씀 주시지, 그럼 저희가 나가서 맞이할 텐데요.”
주걸이 이진기에게 말했다.
이진기는 밥을 먹으며 손을 흔들었다.
“그렇게 사양 안 하셔도 돼요. 저는 그런 수법을 좋아하지 않아요. 식사하셨나요? 아직 안 하셨으면 같이 식사해요.”
주걸은 한 임원에게 눈짓을 하자 그 임원은 황급히 뛰어가 음식을 받아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세 사람이 앉고 크지 않은 식탁에 여섯 사람이 앉았는데 모두 한데 모여 있으니 떠들썩한 셈이었다.
“전에 저희 아버지께서 cctv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혹시 알고 계시나요?”
이진기는 물었다.
주걸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네, 이 점은 역시 이 회장님께서 먼저 제기한 것입니다. 저희가 자세히 살펴보고 대조한 결과 확실히 아무런 실마리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기이한 사건이 아니라면 이속에 분명 범인이 있는 게 확실해요.”
이진기는 담담하게 말했다.
“저는 귀신 따위는 믿지 않아요. 이 일은 내부에서부터 먼저 조사를 시작해야 해요.”
말하면서 이진기는 주걸을 한번 보았다.
“아래 사람들에 대해 그쪽이 비교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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