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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5화

조선소가 어떻게 되든 그는 신경 쓰지 않았다. 이 산업은 이미 이진기가 너무 많은 신경을 쓸 가치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직접 와서 이 일을 처리하는 이유는 이진기가 부모님의 기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지금 두 어르신의 모습을 보면, 이 일이 잘 해결되지 않으면 그들에게 타격을 주고 마음에 병이 생길 것만 같았다. 식사 마친 후 두 어르신은 점심 휴식하러 돌아가셨고, 이진기는 주걸과 함께 범인에 대한 조사 작업을 의논했다. 이 일을 끝낸 후, 이진기는 주걸에게 일을 맡기고 유채강과 함께 조선소를 떠났다. “속셈이 있는 사람이 아무 준비가 없는 사람을 노리다니, 아무 방향 없이 며칠 안에 범인을 찾는 건 쉽지 않을 거야.” 차에 앉은 이진기는 머리가 아파서 관자놀이를 문질렀다. “진기 형, 금방 알아내지 못할 테니 시간을 좀 더 내서 천천히 알아보세요. 너무 스트레스 받을 필요 없어요.” 운전하던 유채강이 말했다. 이진기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나는 여기에 머물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아.” 말하면서 이진기는 빠르게 후진하는 차창 밖으로 갑자기 한 그림자를 보고 바삐 말했다. “채강아, 차 세워!” 벤틀리는 급정지하고 길가에 섰다. 바로 차 뒤편의 멀지 않은 고급 아파트의 출입구에서 한창 해프닝이 벌어지고 있었다. 앞치마를 두르고 한 손엔 유모차를 끌고 한 손엔 음식 재료를 잔뜩 든 남자가 화사하게 차려입은 여인한테 사람들 앞에서 뺨을 맞고 있었다. “조자립, 어젯밤에 내가 너한테 뭐라고 했어? 나 단 우유, 단 우유 마신다고 했는데 왜 생우유 사 왔어. 일부러 나 못 마시게 한 거지? 그렇지?” 그 여인은 조자립의 뺨을 때리면서 큰 소리로 욕설을 퍼부었다. 조자립은 손을 들어 여자의 손바닥을 막으면서 전혀 저항하지 못하고 더듬거리며 변명하기 시작했다. “내가 어제 너무 졸렸어. 요 며칠 아이가 몸이 좋지 않아 저녁에 여러 번 깨어야 해서 거의 일주일 동안 잠을 잘 못잤어. 정말 잘못했어. 그러니 그만 때려. 이렇게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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