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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1화

‘설마 양 매니저를 제대로 다스리지 못한 죄로 죗값을 물으려는 건 아니겠지?’ “양 매니저 자리가 비었으니 이주영 씨를 그 자리에 올려요.” 이 말을 들은 우지호는 깜짝 놀란 눈빛으로 유하연을 바라보았다. 이주영은 그가 직접 키워낸 사람으로 그의 발탁으로 계속 성장해 온 인재였다. 그런데 유하연이 양 매니저 자리를 이주영에게 준 것이다. 한 번에 여러 계급을 뛰어오른 이주영에게는 복이 굴러들어온 것이나 다름없었다. 이는 또한 유하연이 우지호를 신뢰한다는 표현이기도 했다. 우지호와 이주영은 급히 나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유하연은 제각각인 사람들의 표정을 훑어본 뒤에야 입을 열었다. “잘 기억해둬요. 나는 오직 능력과 회사에 대한 공헌만을 봅니다. 아무런 공헌도 없으면서 회사에서 규정을 따르지 않는 사람은 절대 봐주지 않을 겁니다. 물론 성실하게 일하고 회사를 위해 헌신하는 사람에게는 아낌없이 다 줄 거고요.” 이주영이 지난 몇 년간 얼마나 노력했는지 그 성과는 모두가 알고 있었다. 다만 항상 양 매니저에게 억압받고 실적마저 빼앗겨 왔기 때문에 날개를 펴지 못하고 있었다. “알겠습니다!” 모두가 일제히 대답했다. 유하연의 작전으로 귀국하면 흔들릴 줄 알았던 회사 분위기가 점점 진정되었다. 모두가 일상적인 업무 상태로 돌아갔고 유하연 앞에서 잘 보이기 위해 오히려 더 성실해졌다. 아침 내내 바쁘게 일한 유하연은 점심시간이 되어서야 부정빈이 보낸 메시지를 확인했다. [연정이가 계속 너 보고 싶다고 떼를 쓰네. 내가 지금 빠져나올 수 없어서 비서더러 네 회사로 데려가라고 했어. 지금쯤 거의 도착했을 거야.] 유하연이 답장했다. [알겠어.] 급히 외투를 집어 들고 사무실을 나섰다. 하지만 연정이는 보이지 않았고 한참을 기다려도 나타나지 않았다. ‘분명 부정빈이 도착할 거라고 했는데 어디 있는 거지?’ 연정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닌지 걱정된 유하연은 급히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가요!” 1층 로비에 도착하자마자 연정이 작은 손을 허리에 얹고 키 크고 당당한 남자와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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