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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1화

“언니!” 서윤미가 불만스럽게 소리쳤다. “됐어, 윤미야.” 서은채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한효진은 잠시 생각하다가 다시 서은채에게 물었다. “서은채 양, 정말 이 일을 그만두겠나?” 서은채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네.” 한효진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좋아! 서은채 양이 그렇게 말했으니 이 일은 여기서 끝내지. 앞으로 다른 사람 입에서 이 일에 관한 말을 더는 듣고 싶지 않아!” 이 말에 서윤미는 더욱 불쾌해졌다. 윤씨네 할머니가 그들의 입을 막으려는 뜻인가? 그들이 뭐라 말을 꺼내기 전에 한효진이 지팡이를 짚고 일어섰다. “시혁아, 따라오너라.” 말을 마친 한효진은 곧장 위층으로 올라갔다. 윤시혁은 잠시 망설이다가 일어나 재빨리 한효진의 팔을 부축하며 따라갔다. 한효진 일행이 자리를 뜨자 서윤미가 벌떡 일어나 임수아를 가리키며 협박했다. “임수아 씨, 이 일 이렇게 쉽게 끝나지 않을 거예요! 감히 우리 언니를 온천에 밀어 넣다니. 어디 기다려 보세요!” 임수아는 태연히 몸을 일으키더니 고개를 돌려 서은채를 의미심장하게 바라보고는 입꼬리를 살짝 올린 채 위층으로 올라갔다. 그녀는 서윤미에게 눈길 한 번 주지 않았고 서윤미의 협박에도 전혀 개의치 않았다. 임수아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서은채의 눈동자가 미세하게 흔들렸다. 이번 임수아와 그녀의 대결을 이긴 승자가 누구인지 두 사람 모두 알 수 없었다. 오히려 둘다 진 것 같았다. ... 방에 들어가자 한효진이 즉시 윤시혁에게 물었다. “시혁아, 넌 진심으로 수아가 서은채를 물에 밀어 넣었다고 믿는 것이야?” 한효진의 질문을 윤시혁은 침묵으로 대답했다. 한효진은 윤시혁이 여전히 임수아를 믿지 못한다는 것을 알아챌 수 있었다. 그녀는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나는 수아 그 아이를 잘 알아. 그 아이는 책임을 질 줄 아는 아이야. 먼 얘기는 접어두고, 지난번에 그 아이 어머니가 찾아와서 수아가 뜨거운 국물을 임현지 손에 부었다고 고발했을 때를 생각해 봐. 그건 수아가 한 일이었고, 그 아이는 한 치 망설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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