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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8화

‘알았다고? 뭘?’ 윤정후가 묻기도 전에 한효진이 다시 소리쳤다. “내 용돈 위협에도 두려워하지 않는 걸 보니 내가 용돈을 깎아도 누군가 몰래 네게 돈을 줄 거로 생각하는 거지.” “그럼 네 형밖에 더 있겠어? 그러니 분명 내 앞에서 그런 말을 하게 만든 사람이 바로 네 형이란 말이지.” ‘형! 난 아무 말도 안 했어! 내 탓 하지 마. 할머니가 너무 똑똑해서 큰일 났네!’ “됐어. 계속 자.” 한효진은 입꼬리를 살짝 치켜들고 이 말을 마친 후 돌아서서 방을 나갔다. 할머니의 뒷모습을 보며 윤정후는 침을 삼키고 천장을 올려다보며 속으로 중얼거렸다. ‘난 아무 말도 안 했어. 나랑 상관없어.’ 한바탕 자기 위로를 마친 후, 윤정후는 편안하게 침대에 올라가 계속 잠을 잤다. ... 유성 그룹 회장실. 허락을 받은 후, 서씨 모녀는 윤시혁의 사무실로 들어갔다. 이들을 올려다본 윤시혁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무슨 일이죠?” 윤시혁이 자신들에게 이렇게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자 곽정화의 마음이 조금 불편해졌다. 서은채는 윤시혁을 바라보며 먼저 입을 열었다. “시혁아, 오늘 아침에 우리 그룹 세 개의 프로젝트 협력 업체에서 모두 동시에 계약을 파기했어. 이 일은...” 여기까지 말한 그녀는 갑자기 말을 멈추었다. 윤시혁은 펜을 내려놓고 고개를 끄덕였다. “할머니가 내린 명령이야.” 역시! 그 말을 들은 서씨 모녀의 안색이 변했다. 곽정화가 나서서 윤시혁을 바라보며 한마디 한마디 엄숙하게 말했다. “시혁아, 많은 사람이 보는 앞에서 그렇게 임수아를 말한 건 분명 잘못이야. 확실히 경솔한 행동이었어.” “하지만 어미라면 자기 새끼를 보호해야지. 임수아가 내 딸을 그렇게 괴롭히고 심지어 내 딸의 목숨까지 위협하는데 엄마인 내가 어떻게 손 놓고 보고만 있을 수 있겠어?” “게다가 어제 연회에서 임수아가 모든 걸 해명했잖아. 임수아에게 별로 손해도 가지 않았고.” 곽정화의 뻔뻔한 말을 듣고 윤시혁은 아랫입술만 살짝 잡아당겼을 뿐 얼굴 표정은 여전히 덤덤했다. 그는 곽정화를 힐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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