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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8화

서은채는 휠체어에 앉아 급히 설명했다. “죄송해요. 수아 씨, 지희 씨, 윤미가 일부러 그렇게 말한 건 아니에요. 그냥...” 남지희가 그녀의 말을 끊고 차갑게 물었다. “그냥 뭐요? 그냥 일부러 우리 수아 앞에서 시혁 씨가 은채 씨를 얼마나 아끼는지 과시하고 싶었던 거예요?” 서윤미는 허리를 곧게 펴고 당당하게 임수아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냥 어떤 뻔뻔한 사람한테 우리 형부가 우리 언니를 얼마나 아끼는지 알려주고 싶었어요. 자기 것이 아닌 것을 함부로 탐내지 말고 분수를 알고 물러나라고요.” 서윤미의 이 뻔뻔한 말에 임수아는 갑자기 웃음을 터뜨렸다. 그녀는 고개 돌려 남지희를 바라보며 비꼬는 말투로 말했다. “요즘 세상에는 정말 뻔뻔한 사람이 살아남는 법이네.” 남지희도 고개를 끄덕이며 거리낌 없이 말했다. “내 말이. 뻔뻔한 사람들과 어떻게 상대가 될 수 있겠어. 상대가 가정 있는 남자인 걸 알면서도 기꺼이 내연녀를 선택한 것도 모자라 가족들도 당당하다니. 정말 웃겨.” “누구보고 내연녀라고 하는 거예요. 말 똑바로 해요.” 이 말을 듣자마자 서윤미는 순식간에 폭발했고, 곧장 남지희에게 따지려는 태도를 보이며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는 기세를 보였다. 남지희는 팔짱을 끼고 우월한 자세로 그들을 내려다보며 가소로운 표정으로 말했다. “제가 뭐 잘못 말했어요? 그쪽 언니가 뻔뻔하게 이미 결혼한 시혁 씨를 붙잡고 놓지 않는데 내연녀가 아니고 뭐예요.” “그건 형부가 우리 언니를 포기하지 못하고 걱정하는 거죠.” 서윤미가 반박했다. “그러면 인간보다도 못한 사람이고요.” 남지희가 콧방귀를 뀌었다. 옆에서 듣고 있던 임수아도 참지 못하고 웃음이 나왔다. ‘독설가인데?’ 임수아는 표정 관리를 하고 서은채와 서윤미 앞으로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면서 차갑게 말했다. “윤미 씨가 저한테 이런 말을 하는 건 무슨 뜻이죠? 아무리 말을 많이 해도, 시혁 씨가 그쪽 언니를 아무리 소중히 여긴다 해도, 그쪽 언니가 우리 부부 사이의 감정을 파괴한 제3자라는 사실은 감출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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