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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화

“대표님, 무슨 일 있으신가요?” “제 물건이 없어졌어요.” 일반적으로 고객이 퇴실할 때 아주머니들이 방을 청소하러 들어간다. 물건을 두고 간 것이 있으면 고객에게 연락을 취하곤 했다. 성지태처럼 일부러 찾아오는 경우가 거의 없었지만 찾아온 이상 변석주는 협조할 수밖에 없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제가 지금 키를 가지고 들어가서 찾아보겠습니다. 없어진 물건이 무엇입니까?” 성지태가 손목을 만졌다. “시계요.” 변석주는 즉시 직원에게 성지태가 묵었던 별장을 다시 한번 샅샅이 찾아보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아무것도 찾지 못했다. 성지태가 일부러 트집을 잡는 건지, 아니면 정말 물건을 잃어버린 건지 알 수 없었던 변석주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대표님, 마지막으로 시계를 보신 게 언제인가요? 그 사이에 혹시 누가 대표님의 방에 들어갔었나요?” 성지태는 소파에 나른하게 기대앉았다.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자리를 뜨지 않겠다는 듯한 태도였다. “어제요. 여기 직원 심민지가 제 방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시계가 분명히 있었어요.” 도희라가 난처해하는 변석주를 보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부장님, 혹시 민지 씨가 가져간 거 아닐까요?” 그 말에 변석주가 두 눈을 부릅떴다. “민지 씨가 어떤 사람인지 2년이나 같이 일했는데도 아직도 몰라?” 겁을 먹은 도희라가 목을 움츠리고 중얼거렸다. “2년 같이 일하긴 했지만 민지 씨가 과거에 무슨 일을 했는지 어떻게 알겠어요.” 분위기가 딱딱하게 굳어버린 걸 본 윤예나가 나서서 말했다. “부장님, 심민지를 불러서 물어보면 되잖아요. 만약 심민지가 아니라면 억울함도 풀어주고요.” 변석주가 곤란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민지 씨 퇴사했어요. 어제 이미 호텔을 떠났습니다.” 성지태가 다급하게 물었다. “어디로 갔는데요?” “그건 저희도 모릅니다.” 그가 분노하여 소리쳤다. “어떻게 이렇게 빨리 내쫓을 수 있어요?” 변석주는 성지태의 태도를 보자마자 바로 상황을 파악했다. 시계 분실은 핑계일 뿐이었다. 서울의 권력자가 시계 하나 때문에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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