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6화 든든한 뒷심이 무너지다
산부인과 병동.
조금 움직이기 위해 침대에서 내려온 심유라는 문을 나서자마자 간호사 몇 명이 인터넷에 뜬 기사에 대해 논의하는 소리를 들었다.
“재벌들, 정말 막장 드라마가 따로 없다니까? 두 형제가 한 여자와 자다니. 만약 형수가 동생의 아이를 임신했으면 형을 아빠라고 부를까, 아니면 큰아버지라고 부를까?”
“전에 임신한 아이가 누구의 아이인지도 모르겠네.”
“물어볼 필요도 없지. 형이 죽었으니 당연히 동생 아이일 거야.”
바로 그때 간호사가 아래의 사진을 가리키며 소리쳤다.
“이거 608호 병실의 심유라 환자 아니야? 배 속의 아이가 주민우 아이는 아니라고 했는데? 유전자 검사도 했잖아.”
“맞아! 맞아! 그럼 심유라가 주씨 가문 형제 외에 밖에 또 다른 남자가 있었다는 거잖아!”
“정말 복잡한 여자네. 두 형제로도 만족하지 못하고 밖으로 나가 바람을 피우다니, 그럼 그 아이는 도대체 누구의 아이인 거야?”
“누가 알겠어, 아마 심유라 본인도 모를 거야.”
이 말에 화가 나 얼굴이 시뻘게진 심유라는 허약한 몸을 이끌고 다가갔다.
“다들 그 입 다물지 못해? 또 함부로 지껄이면 너희들! 감옥에 보낼 거야.”
어린 간호사가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우리는 그냥 있는 사실을 말하는 거예요. 우리가 말하지 않는다고 해도 네티즌들까지 말을 안 할 것 같아요?”
“맞아요. 이런 짓까지 할 때 욕먹을 각오는 안 했나 봐요?”
화가 난 심유라는 가슴이 오르락내리락하더니 곧장 달려들어 간호사의 얼굴을 찢어발기려 했다.
너무 빠른 속도로 달려온 심유라의 모습에 간호사는 손에 있던 휴대전화를 땅에 떨어뜨렸다.
고개를 숙여 화면에 뜬 뉴스를 바라본 심유라는 얼굴이 순식간에 창백해졌다.
몸이 불편한 것도 잊은 채 허리를 굽혀 휴대전화를 집으려 했으나 실수로 상처를 건드린 바람에 아파서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그러다가 실수로 휴대전화 화면을 클릭해 진선희가 소란 피우는 영상이 재생되었다.
아픔을 참으며 보던 심유라는 그 순간 자리에 얼어붙었다.
주민우가 다쳐서 수술실에서 응급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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