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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6화 더 커진 거 같아

서아린은 그의 손바닥의 뜨거움에 흠칫 놀라 막 손을 쳐내려던 순간 그 말에 완전히 굳어 버렸다. “설마 주인성을 말하는 거야?” 그 이름은 서아린이 주씨 가문에 시집온 이후 딱 한 번 들은 게 전부였다. 불성실하고 도박에 빠져 살며 이미 밖에 불륜녀와 사생아를 두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한 인물로 최순옥은 오래전에 그와 모자 관계를 끊었고 이 몇 년 동안 주민우 역시 그가 주씨 가문 문턱을 넘는 것조차 허락하지 않았다. 그런 주인성이 지금 이 시점에 돌아왔다면 아마 재산 때문일 것이다. 서아린의 목소리가 낮아졌다. “주원 그룹은 지금 위태로워. 주민우는 중상을 입고 입원 중이니 지금이야말로 주인성이 재산을 노리고 돌아오기엔 가장 좋은 타이밍이야.” 서연오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역시 똑똑해. 불륜녀랑 사생아까지 전부 데리고 들어왔지만 주민우가 깨어나자마자 바로 집으로 돌아가서 주인성을 거의 만신창이로 만들고 쫓아냈대.” 서아린은 믿기지 않는다는 듯 눈을 크게 떴다. “그렇게 다쳐 놓고 병상에서 내려올 수가 있었다고?” 서연오 역시 그 점은 예상 밖이었다. 갈비뼈 세 대가 부러졌다면 보통 사람 같으면 몇 달은 꼼짝도 못 할 텐데 말이다. “권력과 지위는 주민우에게 목숨보다 중요한 거야.” 서연오는 담담하게 말했다. “아마 오늘 이 일 이후에 부상을 안고서라도 다시 주원 그룹으로 돌아갈 거야.” 주원 그룹을 위해서라면 강압적으로 서아린을 몰아붙이는 짓까지 했던 사람인데 더 이상 못 할 일이 없었다. 서연오는 그녀의 머리카락에 입을 맞추며 눈동자 깊은 곳에 서늘한 기색을 스쳤다. “하지만 돌아가도 지금의 주원 그룹으로는 큰바람을 못 일으켜.” 그가 낮게 웃으며 말을 이었다. “물론 우리 아린의 눈에 거슬린다면 아예 망하게 할 수도 있어.” 서아린은 주원 그룹의 앞날엔 별다른 관심이 없었다. 그들이 더 이상 자신을 건드리지 않는다면 어찌 되든 상관없었다. 그녀는 서연오의 가슴 근육 위에 손가락으로 원을 그리며 느릿하게 말했다. “눈에 거슬리긴 해도 그런 인간들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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