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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7화 서아린에게 사고가 났다

서아린은 막 거절하려던 참이었지만 임예나의 손놀림이 훨씬 빨랐다. 임예나의 쑥 뻗어 온 손이 그대로 닿더니 한 번 만지고는 아예 꼬집기까지 했다. 그러고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렇게 말랑말랑하다니. 너희 연오 오빠가 좋아하는 것도 이해가 가, 나도 좋아하겠다.” 서아린은 얼굴이 새빨개져 급히 임예나의 손을 쳐냈다. “호스트바 남자를 만지는 것도 모자라서 이제 나한테까지 손대는 거야?” 다행히 주변에 사람이 없었다. 누가 보기라도 했다면 정말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었을 것이다. 임예나는 히죽 웃었다. “남자들만 만지다 보니까 손이 거칠어졌나 봐. 여자 좀 만지면서 손에 윤기 좀 내야지.” 서아린은 말문이 막혔다. ‘도대체 나는 왜 이런 친구를 둔 거지!’ 농담은 농담으로 넘기며 임예나는 갑자기 진지해졌다. “그래도 너희 연오 오빠도 참 쉽지 않았겠어. 너를 그렇게 오래 짝사랑하면서도 말도 못 하고 네가 다른 남자랑 결혼하는 걸 눈 뜨고 지켜봐야 했잖아. 그래도 다행이지 뭐. 우여곡절 끝에 결국은 자기 것으로 만들었으니까.” 그날, 전화기 너머에서 이상한 기척이 들렸고 전화받은 사람이 서연오였을 때부터 임예나는 이미 눈치를 챘다. 그래서 바로 메시지를 보내 따졌고 서아린은 전부 털어놓았다. 두 사람은 비밀이 없는 사이였다. 다만 임예나는 조금 놀리는 수준을 넘어서 아예 직접 몸에 손까지 대고 있었다. 서아린은 머리가 지끈거렸다. 생각해 보면 서연오의 오랜 짝사랑이 너무 오래, 너무 깊게 숨겨져 기형처럼 뒤틀려 버린 탓에 이제 와서 손에 넣고 나니 마치 뼈까지 씹어 삼키려는 사람처럼 그녀를 놓아줄 생각이 없었다.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주씨 가문 이야기도 나누게 되었다. 주민우가 부상을 안은 채 주원 그룹으로 돌아갔다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었다. 하지만 주인성은 여전히 포기하지 않고 이사회 인맥을 끌어모으며 주민우를 끌어내리려 하고 있었다. 주원 그룹이 이 지경까지 온 건 전부 주민우의 책임이었다. 이사회는 이미 오래전부터 그에게 불만이 쌓여 있었고 그 결과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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