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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8화

그런데 주영욱이 조사를 시작하자마자 갑자기 주서연에 관한 기사가 한가득 쏟아졌다. 주서연이 지난 몇 년 동안 투자해 왔던 미용실과 헬스장 그리고 아트 센터와 동물 병원에서 연달아 일이 터진 것이었다. 내용은 자격증 위조와 유통기한이 지난 약물 사용, 그리고 의료 사고까지 다양했다. 당시 돈을 받고 입을 다물기로 했던 피해자들은 사람들이 너도나도 나서서 항의하자 고민 끝에 동참하며 돈을 받은 사실까지 전부 다 고백했다. 주서연의 신상은 이미 인터넷에 대문짝만하게 걸려있었다. 어떤 사람들은 그녀를 양심 없는 자본가라고 욕했고 또 어떤 사람들은 주서연을 찾아가 물리적인 피해까지 입히려고 했다. 기사를 본 주서연은 분노로 부들부들 떨며 곧장 주영욱에게 전화했다. “오빠, 지금 뭐 하는 거야! 사람들이 나 욕하는 거 안 보여? 나 진짜 종일 밖에도 못 나가고 미쳐 돌아버릴 것 같아! 누가 나 일부러 엿 먹이려고 이런 기사 낸 거 분명하니까 그 배후를 찾아! 빨리! 그리고 경찰에 신고해서 나한테 해를 끼치려고 했던 사람들을 전부 다 잡아들이라고 해. 날 건드리며 어떻게 되는지 제대로 보여줘!” 주영욱은 전화를 받자마자 들려오는 주서연의 표독스러운 목소리에 주먹을 꽉 말아쥐더니 처음으로 주서연에게 소리를 질렀다. “그만 못해?! 기사에 실린 내용 중에 사실이 아닌 내용은 단 하나도 없었어. 다 네가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투자해서 이 사달이 난 거야! 그러게 잘 관리했어야지. 너 때문에 지금 우리 회사 이름까지 거론되는 거 안 보여? 너 하나 때문에 홍보팀 전체가 아수라장이야! 나이를 먹을 만큼 먹었으면 남자한테 미쳐 돌아있지 말고 집에 도움이 되는 행동을 해야지 대체 언제까지 애처럼 있을 거야? 일하는 거 싫으면 쓸데없는 투자하지 말고 얌전히 주는 돈이나 받아먹던가! 그리고 네가 저지른 일을 처리해 주고 있으면 감사하다고 해야지 이게 어디서 목소리를 높여?!” 주서연은 그의 말에 울먹거리며 대꾸했다. “왜 나한테 소리를 쳐? 언제는 오빠만 믿으라며. 오빠가 나 지켜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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