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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인생절정인생
By: Webfic

제1093화

“엄마, 언니는 왜 혼자 안 가?” 유지연은 좀 더 자려고 했지만, 모닝 성깔이 있는 상태로 심수옥에게 침대에서 강제로 일어나게 되었다. 심수옥이 배불을 하려는 이유는, 어제 건연 건자재에서 발생한 일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회사는 폐쇄될 뻔해서 놀란 마음에 온밤 잠을 이루지 못했다. ‘회사가 진짜로 폐쇄되면 우리 가족은 어떻게 살아야 하지?’ 이런 걱정에 그는 일어나는 대로 절에 가서 배불하기로 했다. “너 언니는 그렇게 큰 회사를 맡고 있는데 어떻게 가겠어?” 심수옥이 말했다. “야, 너 빨리 움직여. 뭘 꾸물거려. 화장실 가는 게 이렇게 오래 걸리니? 변기에 빠졌어?” “생리가 와서 생리대를 붙였어. 붙여주게?” “생리대까지 내가 붙여줘야 해? 시집도 내가 가줘?” “그래 엄마. 엄마는 남자가 필요한 거 같아. 나는 상관없어. 빨리 나 대신 시집가줘, 간 김에 아들도 대신 낳아줘.” “돌았구나!” 두 모녀는 말다툼 끝에 겨우 준비를 마치고 차에 올라탔다. 새로운 벤츠 차를 몰고 나오자 두 명의 검은 옷을 입은 남자를 만났다. 눈이 마주치자, 유지연은 두 사람이 길가에서 아주 이상한 눈빛으로 자신을 빤히 응시하고 있다는 걸 발견했다. 음산한 모습이. 더운 날씨에도 사람에게 오싹한 느낌을 주었다. “엄마, 저 두 사람 왜 저렇게 이상해? 눈빛이 무서워.” 심수옥도 주목했다, 퉤 하고 침을 뱉으며 말했다. “운수 좋은 이른 아침에 저 두 바보는 어디서 나온 거야. 역귀처럼 생겨서 옷도 왜 저렇게 지저분해. 분명히 둘 다 미친놈이야.” 하지만 유지연은 더 오싹한 물건을 보았다. 검은색 관이 하나 있었다. 바로 그들 뒤에 놓여 있었다. “엄마, 저, 저거 관이지? 아파트에 누가 죽었어?” 이것을 본 심수옥은 더욱 화가 났다. “이곳은 우리 집 별장 대문 앞이야, 여기서 관을 내려놓고 누구 장례를 치를 생각이야?” 심수옥은 곧 분노했다. 차를 급히 멈추고, 차창을 내리고 그 두 사람을 향해 크게 욕을 했다. “너희 둘 미쳤어? 관은 우리 집 앞에 놓고 뭐 하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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