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99화
임건우, 유지연 그리고 세 명의 귀노가 차례로 별장을 뛰쳐나온 후에야 임국 부부는 겨우 충격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바닥에 있는 3번 귀노의 시체를 보면 여전히 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귀노의 피는 왜, 왜 이런 색깔입니까?”
임국은 땅 위의 검푸른 피를 가리키며 물었다.
백여심은 어두운 얼굴로 말했다.
“이것은 당신들이 상관할 필요가 없습니다. 4대 귀노는 일종의 기이한 무공을 수련했기 때문에 이렇게 된 것입니다! 생각밖에 임건우가 너무 강하여 귀노를 죽일 수도 있다니. 정말 놀랍습니다.”
임진주는 눈살을 찌푸렸다.
그녀는 현재 현급 중기 무사로서 무도에 대해서도 많이 알고 있었다.
임건우가 아무리 노력해도 기껏해야 지역급에서 멈춘다고 생각했는데 4명의 절반 수준의 종사도 그를 잡을 수 없는 데다가 한 명은 살해까지 당했다. 임진주는 생각만 해도 무서워서 몸이 떨렸다. 만약 임건우가 처음부터 그녀에게 손을 댔더라면 그녀는 순식간에 죽었을 게 뻔하다.
“젠장!”
“임건우 왜 저렇게 강합니까?”
“참, 임건우가 방금 3번 귀노를 죽인 검 도대체 뭐고 또 어디서 꺼낸 거죠?”
임진주의 말에 백여심은 주먹을 꽉 쥐었다.
영무기든 수신이든 백여심은 잘 모르니까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 없었다.
“허리춤에 달아놓은 검인가 봐?”
임국은 평소에 무협 방송을 즐겨 보는데 그가 이렇게 말하자 사람들은 좀 이해가 된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임국이 뒤이어 한 말은 백여심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게 했다.
임국이 이어서 말했다.
“그 귀노 셋이 임건우에게 다 죽임을 당하지는 않을까요? 그 칼 너무 대단하던데.”
백여심은 생각에 잠겼다.
‘만약 아버지가 자신의 4대 귀노가 단번에 없어지면 뒷골 잡고 쓰러지실게 뻔한데.’
그러나 이 말을 들은 임진주는 눈알을 요리조리 돌리며 생각했다.
‘만약 4대 귀노가 모두 죽는다면 임건우는 틀림없이 우리까지 죽일 것이다. 그러니 미리 방법을 생각해야 해.’
……
쏴-
임건우의 발 밑에서 거대한 힘이 폭발했다.
유지연을 안고도 이렇게 빠른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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