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60화
임건우가 웃으며 말했다.
“그때는 저도 금방 혈맥을 활성화시킨 상태였습니다. 이런 일은 말로만 들으면 믿기 어렵죠! 자기 절로 직접 전승해 보고 직접 겪어보아야 그것의 존재를 믿을 수 있게 되는 겁니다.”
“하긴 그러네요! 고마워요. 그럼 제가 건우 씨에게 무엇으로 보답하면 좋을까요?”
“음…….”
“사랑해 줘요.”
“이건…….”
“겁쟁이!”
이청하는 임건우에게 천천히 다가가더니 가볍게 입맞춤을 하였다.
한바탕 뜨거웠던 시간이 지난 후 이청하가 부드러운 말투로 말했다.
“건우 씨, 건우 씨는 제가 처음으로 좋아한 남자이기도 하지만 마지막 남자였으면 좋겠어요.”
그녀가 이렇게까지 감동하는 걸 보니 임건우는 조금 놀랐다. 임건우는 이청하의 허리를 감싸 안고 작은 소리로 말했다.
“청하 씨가 저를 이렇게 좋아해 줘서 너무 고마워요! 하지만 저 같은 사람을 좋아하게 된 것이 청하 씨에게 행운인지 불행인지 모르겠네요.”
이청하는 폴짝 뛰어올라 긴 다리로 임건우의 허리를 감싸 안았다.
“저에겐 당연히 큰 행운이죠. 우리가 만난 건 건우 씨의 행운이자 저의 행운이에요! 모든 사람들의 행운에 대한 이해는 서로 다르겠지만 제게 있어서 인생에 건우 씨만 있다면 영원히 행복할 것 같아요.”
‘이렇게 예쁜 여자가 나한테 이러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
“자 입술 이리 들이대요.”
“우.”
……
그 두 사람은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입맞춤을 이어갔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두 사람은 약지림에서 난 소리에 깜짝 놀랐다. 그 소리는 바로 민효리가 낸 것이었다.
임건우와 이청하는 서둘러 그쪽으로 뛰어갔다.
가서 보니 민효리가 손에 쇠몽둥이를 쥐고 한 중년 남자를 필사적으로 때리고 있었다. 그 중년 남자는 원래 무릎을 꿇고 있는 상태였는데 임건우와 이청하가 도착했을 때에는 너무 맞아서 이미 정신을 잃은 상태였다.
바닥이 피로 물들었지만 민효리는 미친 사람처럼 때리는 걸 멈추지 않았다.
“아…….”
이청하는 깜짝 놀랐다.
임건우가 말했다.
“그냥 저렇게 놔둡시다.”
이청하가 대답했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Click to copy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