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61화
허정양은 약지림 안의 상황을 살펴보고 또 해변가에 가서 검사를 해보고 나서 고개를 돌려 임건우에게 웃으며 말했다.
“건우야, 이번에 너무 잘했어. 우리 강남 지사의 체면을 세워 줬구나.”
임건우가 말했다.
“이번 사건 센세이션을 크게 일으켰나요?”
허정양이 대답했다.
“맞아. 염호 국내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전역에 범죄들이 너무 많이 발생하고 있어 염호의 명예까지 훼손시키는 수준에 이르렀어.”
진남아가 말했다.
“우리 국내는 비교적 안전하고 단속이 철저하기 때문에 범죄자 활동의 빈도와 범위가 상대적으로 제한되어 있지만, 동남아시아의 작은 나라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독의 위해는 염호보다 10배 이상 큽니다.”
임건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 후 몇 사람은 흰머리와 검은 머리가 반반인 노인의 상황을 물었고 임건우는 대충 알려주었다. 남은 일은 임건우가 신경 쓸 필요가 없었다.
그런데 바로 그때, 헬리콥터 한 대가 서서히 다가왔다.
이렇게 깊은 삼림 속에서 헬리콥터를 보는 것은 참으로 드문 일이다.
맹비는 고개를 들어 헬리콥터를 한번 보더니 허정양에게 말했다.
“삼촌, 사람들이 오셨습니다!”
허정양도 헬리콥터가 온 것을 보고 웃으며 말했다.
“원빈이 왔나 보구나! 나는 이 녀석이 코가 영민해서 우리 비행기가 도착하자마자 냄새를 맡고 쫓아올줄 알았어.”
허정양은 원빈이 그만큼 남들보다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칭찬하고 싶었던 것이다. 헬리 콥터가 사람들의 머리 위로부터 30미터 떨어진 곳까지 날아왔을 때 한 사람이 헬리콥터로부터 뛰어내렸다.
그 사람이 바로 신후청 4대 수호 중 한 명인 원빈이었다.
그리고 한소희도 뒤따라 뛰어내렸다.
그녀의 실력으로 30미터 높이에서 뛰어내리면 목숨을 그냥 날리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밧줄에 몸에 묶고 뛰어내렸다. 밧줄의 힘을 빌렸지만 뛰어내릴 때 속도도 아주 빨랐고 자세도 우아함을 잃지 않았다.
한소희는 사람들 속에서 뜻밖에도 임건우와 이청하를 보자 조금 놀랐다.
“왜 이 두 사람이 여기 있지?”
그녀는 정말 납득이 안 갔다.
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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