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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6화

송서아의 얼굴이 붉게 물들고 천천히 시선을 돌려 조각처럼 완벽한 그의 몸으로 옮겨갔다. “몸이 안 좋아서 안 보는 게 아니라...” 사실 너무 좋아서 문제였다. 괜히 보면 이상한 생각이 들 것 같아 차라리 안 보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물론 이런 말을 절대 김원우에게 할 리가 없었다. 그녀는 다급히 핑계를 대며 말했다. “빨리 씻겨드리려는 거예요.” 김원우는 손을 들어 그녀의 얼굴을 감사더니 억지로 시선을 자신의 복근으로, 그리고 그 아래 선명한 골반 근육으로 이끌었다. 욕조의 물방울이 그의 탄탄한 복근 위에서 반작이며 미끄러지듯 흘러내렸고 송서아의 시선도 그 물방울을 따라 천천히 아래로 내려갔다. ‘그만! 더 보면 안 돼!; 송서아는 황급히 눈을 감고 김원우를 재촉했다. “물 다 식겠어요. 얼른 씻어요.” 그제야 김원우는 못마땅한 듯 욕조 안으로 몸을 담갔다. 욕조 옆에 앉은 송서아는 마치 어린 사촌동생을 목욕시키는 기분이었지만 지금 욕조에 있는 건 어 디상 어린 아이가 아니었다. 그건... 송서아는 눈을 거의 감다시피 한 채 간신히 김원우의 목욕을 마쳤다. 다행히 욕조에 들어간 김원우도 피곤했는지 더는 투정을 부리지 않았다. 목욕을 마친 후 송서아가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주고 가운을 입히려고 하자 김원우가 단호하게 손을 뿌리쳤다. “당신, 방에는 우리 둘뿐인데 왜 자꾸 가운을 입히려고 해? 안 입어!” 송서아는 탄탄한 근육으로 가득한 그의 알몸을 보며 순간 숨이 턱 막혔고 황급히 그를 욕실 밖으로 밀어냈다. “나도 씻어야 하니까 얼른 나가요.” 김원우는 욕실 문에 기대며 미련이 가득 남은 듯 서서 말했다. “서아야, 혼자서 무섭지 않아? 내가 옆에 있어줄까?” 송서아는 조용히 다가가 그의 손을 문에서 떼어내고 단호하게 문을 닫았다. “원우 씨, 난 술 안 마셨어요. 정신이 멀쩡하니까 무서울 일도 없고 옆에 있어줄 필요도 없어요.” 잠시 후 닫힌 문 너머에서 나른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치, 알았어. 당신 혼자 씻으면 되잖아.” 김원우가 욕실을 나가자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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