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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화

남하연이 걸음을 멈추고 뒤돌아보니 진서아가 키득키득 웃고 있었다. “넌 왜 안 외쳐? 기대할 미래가 없어서 그래?” 남하연은 더는 상대하고 싶지 않았다. 아무 말 없이 몸을 돌리려는 순간 진서아가 다시 입을 열었다. “그렇게 혼자 유난 떨어봤자 성민이가 너한테 관심이라도 줄 것 같아? 남하연, 너랑 황성민 사이엔 이미 사람 목숨 하나가 껴 있어. 걔네 엄마 목숨 말이야. 그러니까 성민이가 예전에 널 얼마나 사랑했든... 이제 와서는 절대 불가능해. 게다가 지금 황성민 마음속엔 나밖에 없어.” 진서아는 남하연의 표정을 위아래로 훑어보더니 혀를 차며 비웃었다. “그러니까 불쌍한 척 그만 좀 해. 보기만 해도 역겨워서 토나오니까.” 남하연은 지친 듯 눈을 감았다가 천천히 떴다. “알아, 걱정하지 마. 나... 이제 더 이상 너랑 성민이 방해 안 할게.” 그 말을 끝으로 남하연은 등을 돌려 자리를 떠나려 했다. 그때 뒤에서 날카로운 목소리가 날아들었다. “너, 거기 서!” 진서아는 남하연을 붙잡으려는 듯 급히 다가오다가 발끝이 계단 모서리에 걸리며 몸을 크게 휘청거렸다. “꺄악!” 균형을 잃은 그녀는 손잡이를 붙잡을 틈도 없이 계단 아래로 굴러떨어졌다. “서아야!” 황성민은 쏜살같이 달려와 계단 중간에 쓰러져 있는 진서아를 끌어안았다. 그녀는 이마에서 피를 흘리며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황성민은 분노가 서린 눈빛으로 계단 위의 남하연을 노려봤다. “남하연! 너 또 무슨 짓을 한 거야?!” “나 아니야! 서아가 혼자 넘어진 거야.” 남하연이 필사적으로 해명했지만 황성민은 믿지 않았다. “그만해! 서아한테 무슨 일 생기면... 너 절대 가만 안 둬.” 그때 누군가 다급하게 외쳤다. “황성민! 진서아 피 나! 빨리 병원부터 가야 해!” 그 말에 황성민은 바로 옆에 있던 남학생들을 향해 소리쳤다. “남하연도 데리고 와! 얘랑 서아랑 혈액형 같잖아.” 그렇게 남하연은 강제로 병원까지 끌려갔다. 예상대로 진서아는 크게 다친 상태였다. 수술을 하려면 대량 수혈이 필요했지만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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