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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궁천왕궁
By: Webfic

제1626화 용조의 본부

가까이 다가갈수록 하천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청룡과 현무가 노인에게 인사를 했지만 그 노인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는데, 하천은 그제야 이 노인의 담배에는 불이 붙어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사람은?” “이분은 우리 용조의 전임 책임자인 엽진이야!” “죽었나요?” 하천이 놀란 표정을 지었다. “맞아.” 청룡이 대답했다. “만약 죽지 않았다면 지금 용조의 책임자가 군왕이 되는 일도 없었겠지.” 하천이 충격을 받은 표정으로 물었다. “죽었으면 장례를 치러야지, 왜 여기에 두는데요? 시체가 썩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그럽니까?” 청룡이 대답했다. “용조의 전임 책임자셨던 엽진 선배님이 스스로 이렇게 해달라고 부탁하셨대. 그 이유에 대해서는 군왕만 알고 있고. 그리고 이곳은 일년 내내 이렇게 춥기만 하니, 시체가 썩을 문제는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어. 10년을 저렇게 둬도 아무 문제없을 거야.” “자, 이제 점심도 다 되었으니 얼른 들어가자.” 예의상 하천도 이 엽진에게 허리 굽혀 인사한 뒤, 청룡과 현무의 뒤를 따라 용조의 본부를 향해 들어갔다. 도중에 하천은 많은 사람들을 보았는데, 모두 30~40대 정도 되어 보였고 모두 범상치 않은 기운을 내뿜고 있었다. 이곳은 용조의 본부라기보다는 오히려 사람들이 조용한 생활을 즐기는 안락한 마을 같았다. 이곳 사람들은 하천이라는 낯선 사람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도 별다른 감흥이 없었다. 그들은 자연스레 청룡, 현무와 인사를 나누었고 한 마디 덧붙여 물을 뿐이었다. “이 젊은이가 바로 하황이지?” “네.” 청룡과 현무가 웃으며 대답했다. “이 사람들은 모두 용조의 성원들이야. 지금 보기에는 그냥 평범해 보이지만, 사실은 하나같이 엄청난 실력자들이야.” 청룡은 걸으면서 하천에게 주위 사람들을 소개하고 있었다. “어머, 네가 바로 하황이구나.” 바로 이때, 밍크 코트를 입은 한 여자가 걸어 나왔다. 여자는 아주 예쁘게 치장하고는 아양을 떨었다. 이 여자는 하천을 위아래로 훑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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