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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궁천왕궁
By: Webfic

제1722화 철저히 화가 나다

이때 백씨 릉원 쪽이었다. 백씨 릉원은 백씨 가문의 선조들이 잠들어 있는 곳으로, 지금까지 몇백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었다. 때문에 백씨 릉원도 장경각과 마찬가지로 줄곧 백씨 가문의 금지구역이었는데, 매년 제삿날이거나 가주가 아니라면 그 누구든 이곳에 들어갈 자격이 없었다. 이때 백우상은 혼수상태에 빠진 하천을 업고, 백씨 릉원으로 뛰어들었다. 그런데 바로 이때, 주변에서 갑자기 많은 사람들이 몸을 날려 백우상을 막았다. “멈추세요. 여긴 백씨 릉원이니, 함부로 들어가서는 안 됩니다.” 이 사람들은 모두 백씨 릉원의 문지기들이었다. 그들은 평소 백씨 가문의 그 어떤 일에도 참여하지 않았는데, 주요 임무는 오직 백씨 릉원에 누구도 들어오지 못하도록 지키는 것이었다. 그러자 백우상은 눈물범벅이 된 얼굴을 하고, 한 걸음 앞으로 나가더니 그 문지기의 뺨을 한 대 때렸다. “X발, 제대로 봐. 난 백씨 가문의 가주 백우상이다.” 이 순간, 문지기들은 모두 백우상을 알아보고 분분히 인사를 했다. “가주를 뵙겠습니다.” “저리 꺼져.” 백우상은 이들과 더 이상 대화하기 귀찮았기에, 하천을 업고 바로 릉원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그러나 이 문지기들은 여전히 길을 비키지 않고 말했다. “가주님, 오늘은 제삿날이 아닙니다. 그러니 가주님께서는 릉원으로 들어가실 수 있지만, 등에 업힌 이 사람은 안 됩니다.” “젠장.” 백우상은 철저히 화가 났다. 그는 하천을 업은 채, 한 손으로 문지기의 허리춤에서 칼을 꺼내어, 그의 목을 겨누었다. “X발, 이 빌어먹은 가주는 왜 마음대로 되는 거 하나도 없어?” “내가 가주의 신분으로 사람 하나를 데리고, 릉원에 들어가는 것도 너희들의 허락이 필요한 거야? 젠장.” 백우상은 만약 지금 손에 총이 있었다면, 현장에 있던 문지기들을 모조리 쏴버리고 싶은 심정이었다. 이 순간, 백우상이 꾹꾹 참아오던 울분이 완전히 폭발한 것이었다. “젠장, 난 가주고 뭐고 다 필요 없어. 그냥 형님만 죽지 않으면 돼.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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