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53화 찬성하는 자는 누구고, 반대하는 자는 누구입니까?
“오늘 이 회의를 소집한 이유는 모두들 이미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시간이 촉박하니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습니다.”
“곤륜산의 용맥이 깨어났다고 합니다. 그런데 반드시 남해 정씨의 현무갑이 있어야만, 100% 안전하게 악마의 눈을 통과하고 곤륜산 내부로 들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 만일 내 아들 조무존이 곤륜산 내부의 용맥을 얻을 수만 있다면, 우리 가문에는 반신이 한 명 더 추가되는 것이고요.”
“그래서 전 잠시 우리 조씨 가문의 용선검을 남해 정씨 가문의 현무갑과 교환하고, 일이 성사된 후 다시 용선검을 돌려받을 생각입니다.”
“자, 제가 할 말은 이미 끝났습니다. 찬성하는 자는 누구고, 반대하는 자는 누구입니까?”
말이 끝나자 조충은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을 일일이 훑어보며, 그들의 반응을 살폈다.
“우리 조씨 가문은 현재 고대 무림계 9대 세가 중에서도 상위권에 속한 가문입니다. 만약 반신이 한 명 더 나올 수 있다면, 저희 가문은 반드시 9대 세가 중에서 서열 1위가 될 수 있을 겁니다. 그러니 저는 찬성합니다.”
“저도 찬성합니다. 만약 우리 조씨 가문에 반신이 또 한 명 더 나올 수 있다면,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가치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맞습니다. 저도 찬성합니다.”
“저도요.”
일시에 현장에 있던 사람들 중 거의 60% 고위층들은 손을 들고 찬성했다. 필경 반신은 어느 한 가문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만약 조무존이 반신이 될 수 있다면, 그것은 H국 고대 무림계의 역사상 가장 젊은 반신이 탄생하는 것이었다.
때문에 그때가 되면 조씨 가문이 전체 고대 무림계를 제패하는 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었으니 말이다.
많은 사람들의 반응을 확인한, 조충은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바로 이때 어디선가 반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용선검이란 자고로 우리 조씨 가문의 가보입니다. 그러니 용선검이 있어야 우리 가문이 있는 것이고, 검이 사라진다면, 우리 가문도 따라서 망하는 것과 차이가 없다는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Click to copy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