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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궁천왕궁
By: Webfic

제540화 급속 질주

“방금 사당 밖에서 그는 많은 고수들더러 매복하라고 했어. 군비야. 만약 내가 고개를 끄덕이며 인정한다면 그는 즉시 나를 죽이라고 명령할걸. 나는 비록 그의 딸이지만 나의 목숨은 소강보다 못하거든.” “하지만 나도 이제 깨닫게 되었어. 소정도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는 것을. 방금 나는 그의 눈빛에서 당황한 기색을 보아냈거든. 왜냐하면 그도 내가 인정하는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이야. 나까지 죽으면 소정은 정말 후계자가 없거든. 하하하하.” “군비야, 나 이제 아무런 위험도 없어. 적어도 지금은 말이야. 왜냐하면 그는 선택할 여지가 없기 때문이야. 그가 방금 나를 사당으로 부른 이유도 바로 나의 대답을 듣고 싶었기 때문이고.” “죽느냐 사느냐에서 나는 사는 것을 선택했고, 그에게 새로운 선택을 쥐여 줬지.” “하지만 군비야, 나도 이건 일시적인 것이라는 거 잘 알아. 왜냐하면 나도 소정이 앞으로 생각을 바꿀지 확실하지 않기 때문이야. 그래서 나는 얼른 다른 준비를 해야 해. 그가 만약 정말 나한테 손을 쓸 생각이라면, 틀림없이 조금도 망설이지 않을 거야. 왜냐하면 나는 단지 딸이기 때문에.” 수아는 이때 매우 흥분했다. 그러나 한쪽의 스님은 더욱 고민에 빠졌다. 그는 심지어 수아가 갈수록 무섭고 갈수록 낯설어졌다고 느꼈다. “그래서 아가씨, 그날 저한테 농담하신 거 아니죠? 소강 도련님은 정말 아가씨가 직접 죽였습니까?” 수아는 웃음을 뚝 그치며 고개를 돌려 음흉하게 군비를 바라보며 말했다. "군비야, 너 지금 나 탓하는 거니?” 군비는 침묵을 지켰다. 이렇게 오랫동안 지내오면서, 이것은 군비가 처음으로 수아에게 불만을 가졌다. “하하하, 그건 너 놀리는 말이야. 내가 어떻게 모질게 내 친동생을 죽일 수 있겠어?” “군비야, 꼭 기억해, 소강은 하천이 죽인 거야!” 말을 여기까지 한 수아는 갑자기 가속페달을 밟았고 앞의 그 어두컴컴한 도로 위에는 피가 줄줄 흐르는 공포의 그림자가 갑자기 수아의 눈앞에 나타났다. “소강, 이제 와서 네가 나 무섭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수아는 마음속으로 싸늘하게 웃으며 곧이어 그녀의 얼굴은 무척 일그러졌다. 그녀가 가속페달을 끝까지 밟자 벤츠는 마치 고삐를 벗은 말처럼 굉음을 내며 그 그림자를 향해 달려갔고 결국 끝없는 야경 속으로 사라졌다. 다음날 오전, 승용차 한 대가 도로를 질주하며 심 씨 그룹의 빌딩으로 향했다. 운전하는 사람은 하천이었고 그의 옆에는 가을이 앉아 있었다. 오늘 가을은 심 씨 그룹에 가서 남방 상업 연맹의 책임자를 찾아 하을 그룹의 남방 상업 연맹 가입에 관한 사항을 상의하려고 했다. 현재 하을 그룹은 소항 이쪽에서 발전할 모든 준비를 마쳤고, 이미 대량의 자금을 투입했으니 지금은 개업을 하고 싶지 않아도 해야 할 상황이었다. 진정으로 이 걸음을 내디디려 할 때 가을은 오히려 전처럼 긴장하지 않았다. 그녀는 이미 많은 자료를 준비했고 그때 가면 그녀는 남방 상업 연맹의 책임자와 하을 그룹이 소항 이쪽에서의 계획과 발전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다. 그녀는 이것만으로도 그쪽을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필경 하을 그룹이 남방 상업 연맹에 입주해서 전반 남방에서 발전한다면 나중에는 틀림없이 남방 상업 연맹과 윈윈하는 결과를 얻게 될 것이다. 그러나 지금 쌍방이 만약 합의에 달성하지 못한다면, 남방 상업 연맹의 이런 눈앞의 이득에 눈이 어두워 장래의 더 큰 이익을 소홀히 하는 행동은 틀림없이 불합리적이고 잘못된 것이다. 그러므로 가을은 이번에 반드시 그들을 설득해야 했다. 하천은 운전을 하면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도 자신의 아내를 믿고 있었다. 준비만 하면 기필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이때 그들은 심 씨 그룹의 빌딩에 거의 도착했고 기껏해야 몇 분만 더 운전하면 그곳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때, 하천은 갑자기 미간을 찌푸리며 바로 가속페달을 밟았다. 차는 순식간에 가속되며 앞의 모퉁이에서 급속 드리프트를 했고 순식간에 다른 길로 돌아갔다. 줄곧 자료를 정리하고 대사를 준비하던 가을은 깜짝 놀랐다. "여보, 이게 뭐 하는 짓이야? 왜 갑자기 이렇게 빨리 운전하는 건데? 그리고 이 길은 심 씨 빌딩으로 가는 방향이 아니잖아.” “말하지 마요, 여보.” 하천은 이 말 한마디만 하고 계속 속도를 높였다. 이때 이 차의 속도는 이미 거의 120에 이르렀다. 지금 그들은 번화가에 있었으니 속도가 이렇게 빨라지면 이것은 엄청 무서운 일이었다. 가을은 한쪽에 앉아 심장이 목구멍에서 튀어나올 것만 같았다. 차를 운전한 사람이 하천이었으니 다행이자, 다른 사람이었다면 가을은 이미 그 자리에서 놀라 기절했을 것이다. 그녀는 하천이 도대체 무슨 꿍꿍이를 꾸미고 있는지 몰랐지만, 그녀도 하천이 절대로 이유 없이 이러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가 이렇게 하는 것은 틀림없이 그의 일리가 있을 것이다. 차는 여전히 차들로 가득한 도로에서 질주하고 있었고 마치 무척 자극적인 레이스 경기라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짧디짧은 10여 분 사이에 하천은 차를 몰고 거의 이 일대를 한 바퀴 돌았고 결국 심 씨 그룹의 대문 앞에 차를 세웠다. “여보, 도착했어.” 하천은 차를 세우고 고개를 돌려 미소를 지으며 가을을 바라보았다. 가을은 여전히 놀란 가슴을 달래고 있었고 안색은 더욱 창백했다. 그녀는 거의 30초 정도 지난 후에야 원래의 상태로 회복할 수 있었다. 그녀는 지금 매우 토하고 싶었다. 그녀가 바로 토하려고 할 때, 하천은 급히 그녀의 가슴을 눌렀는데, 순간 가슴에서 차가운 기운이 맴돌더니 가을은 즉시 속이 편안해졌다. “여보, 방금 도대체 왜 그래? 왜 그렇게 빨리 운전한 거야? 분명 몇 분이면 여기에 도착할 수 있었는데.” 하천은 허허 웃으며 대답했다. "별 이유 없어, 그냥 이 소항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려고 그랬지. 우리가 힘들게 한 번 왔으니 좀 많이 돌아다녀야 하지 않겠어? 나도 이 소항의 풍경을 더 보고 싶어서 그래.” 가을은 정말 하천의 얼굴에 한방 날리고 싶었다. 구경은 개뿔. 이 차를 마치 자동차 경기하는 것처럼 엄청 빨리 몰았는데, 풍경을 보기 위해서라고? 정말 나 주가을을 바보로 생각하는 거야? 그러나 가을은 하천이 이러는 것은 틀림없이 그의 이유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여보, 방금 누군가가 우리 미행한 거 맞지? “아니, 풍경 보는 거라고 했잖아.” “자, 여보, 시간도 늦었으니까 얼른 올라가서 심 씨네 책임자랑 얘기해야지. 난 먼저 차 세우러 갈게. 그리고 안에서 당신 기다릴게.” “어... 그래.” 가을은 결국 더 이상 캐묻지 않았다. 하천이 그녀에게 말하지 않은 이상 그도 그런 이유가 있을 것이다. 게다가 그녀도 이미 하천의 이런 신비스러운 모습에 익숙해졌기 때문에 그녀는 더 이상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 그녀는 준비된 자료들을 들고 차에서 내려 위층으로 올라갈 준비를 했다. “여보, 잠깐만.” “왜 그래?" 가을은 고개를 돌려 영문을 몰랐다. 하천은 번개처럼 가을에게 다가가 그녀의 이마에 키스했다. "난 당신을 믿어. 반드시 성공할 수 있을 거야.”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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