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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6장

걱정이 앞서 미칠 것 같은 고연화다. “대체 왜 그러는데?” 이때, 누군가 윤혜영의 휴대폰을 가로챘다. “지금 연락하기 불편하니까 할 얘기 있으면 나한테 해요! 아님 두 시간 뒤에 다시 하던가!” “......” 강찬양 그 놈 목소리다. 그래서 둘이 뭐하는 건데 지금? 잔뜩 쉰 윤혜영의 목소리에선 야릇함이 묻어 나왔다. “그, 그만해! 그새를 못 기다리는 거야? 아......꺼져!” 고연화가 빨개진 얼굴로 전화를 끊었다. 젠장! 터질 듯한 머리를 그대로 이불 속에 파묻는 고연화다. ...... 그 시각. 강찬양에 의해 침대에 포박된 윤혜영은 평소의 카리스마 있는 모습이 아닌 터질 듯한 빨간 얼굴을 하고 있었다. 다름이 아니라 강찬양 이 자식이 냅다 휴대폰을 빼앗아 가감없이 둘의 거사를 폭로했으니 말이다! 창피해! 망신스러워 죽겠다고! 일부러 이때 보스 전화를 받으려던 건 아니었다. 반년 동안 연락 한번 못한 보스가 갑자기 연락을 해올 거라곤 상상도 못해서였다. 업무 전화라면 늘 그랬듯 아무렇지 않게 받아 냈겠지만 보스 목소리를 듣자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다. 보스가 강찬양과 둘 사이를 알았는데 이보다 더 난감한 일이 어디 있을까? 생각 할수록 괘씸했던 윤혜영은 강찬양의 목에 감고 있던 두 팔로 그의 등을 마구 할퀴어 댔다. 허나 강찬양은 통증에도 주춤하지 않은 채 되려 더욱 거칠게 몰아 붙였고 더는 못 감당하겠던 윤혜영이 입을 열었다. “아......그만......” 강찬양이 허리를 숙이고 윤혜영에게 입을 맞췄다. “누나, 좋아해요. 너무 좋아 어떡해......” 겨우 남은 이성의 끈이 늑대 자식의 키스에 그대로 끊어져 버렸다. 윤혜영은 그새 이성을 잃고 강찬양의 뒤통수를 부여잡은 채 화답을 했다...... 매번 이런 식이다. 밖에선 리트리버마냥 굴면서 침대에만 올라오면 브레이크 없는 늑대 자식이 되어 버린다! 한 시간 뒤. 강찬양이 씻으러 간 사이, 윤혜영은 잠옷을 걸치고 침대 머리에 앉아 고연화에게 다시 연락을 했다. 곧장 연결이 됐지만 고연화는 말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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