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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화 방법을 찾아야 해

삐삐삐삐삐삐. 경보음이 갑작스럽게 병실 안에 눌려 퍼졌다. 옆에 놓인 모니터에서는 심박수 곡선이 미친 듯이 요동치더니 이내 직선으로 바뀌었다. 유채은의 시야는 순식간에 어두워졌다. 그녀는 몸에 힘이 풀려 그대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급히 달려온 간호사는 그 광경에 지체할 틈도 없이 병실 안으로 뛰어들었다. “의사 선생님! 빨리 와 주세요! 12번 침대 환자가 쓰러졌어요!” ... 복도 끝. 막 수술 하나를 마친 박준혁의 주머니에서 휴대폰이 미친 듯이 진동했다. 발신자를 확인한 순간 그의 미간이 깊게 찌푸려졌다. 박준혁이 얼른 전화를 받으니 휴대폰 너머로 간호사의 다급한 목소리가 쏟아졌다. 그는 전화를 끊자마자 거의 전력 질주하듯 유채은의 병실로 달려갔다. 그러나 도착했을 때 유채은은 이미 중환자실로 옮겨진 뒤였다. 박준혁은 굳게 닫힌 ICU 유리문 앞에 멈춰 서 안쪽을 응시했다. 분주하게 움직이는 의사와 간호사들, 그리고 병상 위에 생기 없이 누워 있는 유채은이 눈에 들어왔다. 늘 침착하던 그의 얼굴에 처음으로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유채은의 몸은 이미 한계에 다다라 있었다. 골수 이식은 하루라도 빨리 진행해야 했다. 하지만 신해정 쪽에서는 여전히 아무런 소식이 없었다. ‘설마 정말로 끝까지 외면하겠다는 건가?’ 그때 제복을 입은 경찰 두 명이 그에게 다가왔다. “저희는 경찰입니다. 혹시 유채은 씨 보호자십니까? 현재 유채은 씨가 온라인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사건과 관련돼 있어 조사를 위해 동행이 필요합니다.” 박준혁은 몸을 돌려 자신의 큰 체구로 ICU 출입문을 가로막았다. “지금 채은이는 언제 숨이 멎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 상황에서 데려가면 그건 곧 사형 선고나 다름없어요.” 두 경찰은 서로를 바라보며 잠시 침묵했다. 명령받은 건 사실이었지만 피의자의 생명이 위독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집행할 수는 없었다. 그중 나이가 조금 더 많은 경찰이 잠시 고민하다 고개를 끄덕였다. “선생님 말씀은 이해합니다. 그럼 일단 체포는 보류하겠습니다.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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