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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화 광현시에 돌아온 강태훈

그렇지 않았다면, 강태훈 곁에서 대체품 취급을 받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허수정 진짜 이상한 사람이네! 외모는 부모님한테서 물려받는 거지, 본인이 선택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 강주하는 눈을 흘기며 얘기했다. “나 같으면 피도 안 섞였는데 나랑 닮은 사람이 있으면 이것도 인연인데 당장 의자매 맺자고 했겠다” 피도 안 섞인 사이... 강주하의 무심한 한마디에, 하윤슬의 미간이 약간 찌푸려졌다. “왜 그래?” “아니야.” 하윤슬은 고개를 저었다. 하윤슬이 이어서 뭐라고 하기도 전에 핸드폰 벨 소리가 울렸다. 김서원이 건 전화였다. “여보세요?” “전체 경과를 처음부터 자세히 말해 봐요. 다시 함께 방법을 생각해 봅시다.” 김서원은 인사도 생략하고 곧장 본론으로 들어갔다. “어젯밤 곰곰이 생각해 보니, 허수정 변호사는 강우 그룹 안에서 지지도가 아주 높아요. 그러니 허수정 변호사가 하윤슬 씨를 모함했다는 걸 믿을 사람은 얼마 없을 겁니다. 그래서 더더욱 완벽한 증거를 가져와야 해요. 다른 사람이 별말을 못 할 정도로 말이에요.” “네, 알고 있어요.” “이 일에 대해서는 강 대표님도 이미 알고 있어요. 꽤 난처해 보이더군요. 아마도 한편으로 동창인 윤슬 씨와 우정을 지켜야 하고 또 한편은... 회사의 핵심 인력이기도 한 허수정 변호사가 있으니... 하윤슬 씨는 허수정 변호사가 강우 그룹에 얼마나 중요한지 모를 수도 있겠네요. 허수정 변호사는 강우 그룹 관련한 소송에 한 번도 진 적이 없습니다.” 하윤슬의 입가에 엷은 웃음이 스쳤다. “무슨 뜻인지 알아요. 책임이 저한테 있는 거라면 강우 그룹은 절 가볍게 해고해도 큰 타격이 없겠죠. 기껏해야 직원 하나 잘못 뽑았다고 생각하겠죠. 하지만 반대로 허수정 변호사가 일부러 절 모함한 것이라는 진실이 밝혀져도 강우 그룹이 허수정 변호사를 정말로 내칠지는 미지수다, 그 말이죠?” “강 대표님 처지도 좀 헤아려 주세요. 사실 지금도 하윤슬 씨를 많이 배려하고 있어요. 수석 변호사를 내친다는 건 회사에 큰 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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