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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5화 대표에게도 희로애락은 있다

그의 옆자리는 더 이상 다른 누구의 몫일 수 없었다. “왜?” 하윤슬은 그의 티 하나 없는 깊고도 맑은 눈동자를 바라보며 그가 거짓말을 하고 있지 않다는 걸 알았다. 하지만 왜? 자신의 어떤 점이 그를 이렇게까지 만들었을까? “이유는 없어. 나도 답을 모르겠어.” 만약 알았다면 이렇게 오랜 세월 같은 자리에 멈춰 서 있지도 않았을 것이다. 하윤슬은 강태훈이 속으로 ‘너는?’이라고 묻고 싶어 한다는 걸 느꼈지만 그는 끝내 입을 열지 못했다. 혹시라도 듣고 싶지 않은 답이 돌아올까 봐 무서워서 물어볼 용기가 없어서였다. 하윤슬은 이렇게 분위기가 진지한 화제를 더 이어가고 싶지 않아 고개를 숙이고 휴대폰을 찾았다. 화면에는 읽지 않은 카톡 메시지가 표시되었는데 강주하에게서 온 것이었다. 열자마자 남자 사진 한 장이 화면에 떴다. 바로 옆에 있던 강태훈은 그걸 보고는 즉시 미간을 찌푸렸다. “주하 씨가 왜 너한테 남자 사진을 보내?” 이에 하윤슬은 못 말리겠다는 듯 휴대폰을 들어 대화창을 보여줬다. “혼자 멋대로 상상하지 마. 잘생겼냐고 물어보는 거야. 이 사람이랑 소개팅하겠다고.” “소개팅한다고?” “응.” 하윤슬은 고개를 끄덕이며 사진을 유심히 들여다봤다. 남자는 단정한 모습이었는데 강주하와 나이가 비슷해 보였다. 엄청난 미남은 아니었지만 평균 이상은 되는 미모였다. 강주하가 굳이 사진을 보내온 걸 보면 아마 그녀가 좋아하는 타입인 것 같았다. 하윤슬이 남자의 이목구비를 자세히 보기 위해 손가락으로 사진을 확대하려는 순간 휴대폰이 갑자기 낚아채졌다. 고개를 들자 그녀는 강태훈의 불만 가득한 눈빛과 눈을 마주쳤다. “얼마나 더 볼 생각이야?” “...이것까지 질투하는 건 아니지?” “볼 게 뭐가 있어. 주하 씨 소개팅 상대지 네 남자도 아닌데.” 그는 그녀의 휴대폰을 꺼버리고 옆에 내려놓으며 말을 이었다. “넌 평생 소개팅할 일 없어.” 하윤슬은 피식 웃으며 그의 팔을 잡고 가볍게 흔들었다. “알겠어. 나 평생 소개팅 안 할게. 됐지? 그러니까 그만 질투해.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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