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9장 2억 주세요
“그럼 됐어요.”
윤서아의 안색이 풀렸다.
“한쪽으로 데려가서 몰래카메라가 있는지 잘 확인하고 내쫓으세요.”
“네!”
왕빈은 한쪽으로 끌려가 손을 들고 수색을 당하고 있었고 윤서아는 머리카락을 넘기며 문 앞으로 걸어갔다.
“윤서아 씨.”
한발 앞선 윤서아를 경호원이 막고 있었다.
윤서아는 이마를 찌푸렸다.
“벌써 이틀이 지났는데 지환 씨는 아직도 사람을 만나지 않고 싶어 하는 거예요?”
경호원이 미소를 지었다.
“네, 대표님이 몸도 안 좋은 데다 기분도 꿀꿀해서 혼자 있고 싶대요.”
윤서아는 짜증이 났으나 말투는 여전히 상냥했다.
“그래도 한창 옆에서 누가 돌봐줘야 하는 시기인데 혼자 병실에 있으면 목이 말라도 물 떠줄 사람 하나 없는 거 아니에요? 제가 설득해 보게 문 좀 열어봐요.”
“죄송해요. 지난번 일을 모르는 것도 아니잖아요. 대표님이 누가 본인 말을 거역하는 걸 극도로 싫어하는데 진정되고 나면 꼭 알려 드릴게요.”
윤서아는 불만스러운 태도로 죽을 경호원의 손에 넘겼다.
수색이 끝나고 발길질을 당한 왕빈은 비틀거리며 엘리베이터 쪽으로 향했다.
경호원은 박지환이 병실에 있는 것처럼 가장하고 있는 말투였는데? 근데 그 방에는 사람이 없었잖아.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온 왕빈은 서둘러 떠나지 않고 문 앞에 쭈그리고 앉아 기다리고 있는데 이윽고 선글라스를 끼고 나오는 윤서아를 보고는 얼른 다가갔다.
“윤서아 씨? 윤서아 씨 맞죠! 안녕하세요!”
방금 병실로 침입하려던 기자라는 걸 단번에 알아챈 윤서아는 눈을 흘기며 상대하려 하지 않자 왕빈이 다급히 말을 건넸다.
“윤서아 씨! 저하고 얘기해요! 안 그러면 후회하실걸요! 제 손에 윤서아 씨가 흥미를 가질 만한 비밀이 들려있거든요.”
앞으로 걸어가는 윤서아의 앞에 왕빈은 주머니에서 사진을 꺼내 보여주었다.
“이거 보세요! 오늘 촬영한 사람인데 이 사람이 바로 윤서아죠! 그리고! 그리고 박지환의 비밀도 알아요!”
윤서아는 사진 속 여자를 보고 화들짝 놀라 주위를 둘러보았다.
“장소 옮깁시다.”
그들은 한 커피숍에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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