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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6장 감사 인사를 건네다

기분이 꿀꿀해진 그의 반응에 민서희는 설명했다. “이호 씨는 저한테 있어서 그냥 마음씨 착한 친구일 뿐이에요.” ”나도 알아.” 자신이 질투심이 강하다고 느끼게 하고 싶지 않았던 임진은 경계 태세를 꾹꾹 참으며 타자했다. “그러니까 나도 같이 가.” ”같이요?” ”그 사람들이 너를 오랫동안 돌봐줬으니까 응당 선물을 사서 감사 인사를 드려야지.” 임진의 말도 맞지만 부상이 걱정되는 민서희는 이마를 찌푸렸다. “어제 링거를 맞았는데...” “링거 맞으니까 오늘은 많이 좋아졌어. 열이 조금 있긴 하지만 별 큰 문제도 아닌데도 적당한 운동은 건강 회복에 더 좋다는 거 몰라.” 그의 말을 이길 수 없는 민서희는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갑자기 어디 아프거나 하면 꼭 말해야 돼요.” ”알았어.” 옷을 갈아입고 퇴원한 임진은 떠나기 전에 가게에 들러 선물을 이것저것 사고 뒷좌석에 꽉 채웠다. 방문할 첫 집은 장씨 아주머니 집이었다. 집 앞에 차를 멈추자 약재를 뒤집어 말리고 있던 장씨 아주머니는 인기척을 듣고 고개를 들어 차에서 내려오는 민서희를 첫눈에 발견했다. 눈이 잘 보이지 않아 조심스레 차에서 내리던 그녀의 옆에는 키가 훤칠하고 준수한 외모의 남자가 혹여 넘어질까 부축을 하며 그녀의 얼굴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장씨 아주머니는 일감을 내팽개치고 달려갔다. “서희야.” 민서희는 방긋 웃었다. “아주머니.” 장씨 아주머니는 기뻐하며 임진을 쳐다보았다. 고귀한 자태에 품위가 넘치는 남자의 모습을 보니 그제야 처음 민서희를 만났을 때부터 같은 부류의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의문이 풀렸다. “이 분이 남자 친구야?” 민서희는 수줍게 고개를 끄덕이자 임진이 타자했다. “안녕하세요. 임진이라고 해요.” ”좋은 이름이네요.” 장씨 아주머니는 왜 휴대폰으로 타자하는지 의아했다. 민서희가 설명했다. “목에 문제가 생겨서 말을 할 수 없어요.” 이토록 훌륭한 남자가 말을 하지 못한다고? 장씨 아주머니는 조금 당황했다. “아이고, 안타까워라.” 임진은 예의 바르게 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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